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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업계가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고객 선점을 위한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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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는 홍콩의 국민 맥주라 불리는 ‘블루걸’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블루걸은 오비맥주가 1988년부터 홍콩 현지 판매사인 젭슨그룹과 손잡고 제조업자설계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수출하고 있는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다. 또한, 독일식 양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조한 필스너 계열의 라거 맥주로, 쌉싸름하면서도 시원한 청량감과 부드러운 끝 맛이 특징이다. 이번에 국내에 출시되는 블루걸은 기존의 수출 제품과 동일한 500ml 캔 맥주로 알코올 도수는 5%다.
벨기에 밀맥주 호가든은 서양배 맛의 ‘호가든 페어’를 출시했다. 호가든 페어는 부드러운 호가든 밀맥주에 서양배 과즙을 더해 싱그러운 단맛이 어우러진 상큼한 과일 밀맥주다. 4.9도인 호가든 오리지널 제품보다 낮은 3.5도의 저도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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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의 온·오프라인 통합 전략과 해외 사업 전략이 연계된 차별화 맥주 상품이 출시된다. 편의점 GS25는 지난 1일부터 ‘요기요맥주’와 ‘골든고비맥주’ 2종을 출시했다.
요기요맥주는 GS리테일이 요기요 인수 작업을 완료와 동시에 OB맥주와 함께 기획을 시작한 상품으로 온라인 플랫폼 요기요와 오프라인 GS25를 연계하는 시너지 제고 상품이다. 요기요맥주는 알코올 도수 4.7도에 소라치에이스홉과 캐스케이드홉이 쓰인 필스너 라거맥주이다.
골든고비맥주는 몽골 GS25 해외사업 전략과 연계된 시너지 제고 사례 상품으로, 몽골 GS25를 전개하는 현지 재계 순위 2위 파트너사 숀콜라이 그룹이 생산해 몽골 내 맥주 점유율 약 90%를 차지하는 몽골의 대표 맥주다. 알코올 도수는 5.1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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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따오는 광고모델 신동엽 얼굴을 맥주 라벨에 담은 리미티드 에디션 ‘칭따오 라거 신동엽 캔’ 500ml 3종을 출시했다. 2022년 새롭게 공개한 캠페인 ‘오 마이 펀!’을 바탕으로 특유의 유쾌하고 익살스러운 매력을 지닌 모델 신동엽을 발탁해, 놀이맥주 컨셉의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알코올 도수는 5.0%로 높여 기존의 라거와 차별화했다.
특히, 칭따오 논알콜릭 500ml 캔 신제품까지 라인업을 확대하며 시장공략을 더욱 강화하고 나섰다. 칭따오 논알콜릭은 칭따오 브루어리 공법을 그대로 거친 후 마지막 공정에서 알코올만 제거해 라거 본연의 맛을 구현한 비알코올 음료다.
또한 여름 캠핑, 피크닉 등 나들이에서 활용하기 좋은 한정판 굿즈를 출시했다. ‘칭따오 라거 튜브 버킷 패키지’는 라거 캔 맥주(500ml*4개입)와 공기 주입형 튜브 버킷으로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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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몰슨 쿠어스의 ‘밀러 제뉴인 드래프트’의 330ml 병제품과 생맥주 제품을 5월 중순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밀러 제뉴인 드래프트’는 1855년 프레드릭 밀러가 만든 하면 발효 방식의 아메리칸 스타일 페일 라거다.
관계자는 ‘밀러 제뉴인 드래프트’는 최고의 재료를 사용해 기존 맥주들과 차별화했다며, 원재료로 고품질의 ‘워터타운 홉’과 ‘오리지널 밀러 효모’를 사용했으며 ‘필스너 몰트’와 ‘카라멜 몰트’ 두가지 몰트를 사용해 과일의 달콤한 향미와 함께 쌉싸름한 맛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버드와이저는 논알코올 음료 ‘버드와이저 제로’가 국내에 출시한다. 관계자는 버드와이저 제로는 버드와이저 맥주 특유의 부드럽고 깔끔한 풍미가 특징이며, 버드와이저와 동일한 원료와 발효 과정으로 제조해 오리지날 맥주 본연의 맛을 그대로 살렸다고 설명했다. 알코올 도수는 0.05% 미만이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