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7년 동안 보건산업 분야의 신규 창업이 두 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창업기업의 성장 주기별 현황과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2021 보건산업 창업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2019년 말 기준 모집단 내 803개 보건산업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진행했다.
2019년 보건산업 분야 신규창업은 총 1,694개, 화장품 분야가 765개(45.2%)로 가장 많았으며, 의료기기 584개(34.5%), 연구개발 212개(12.5%), 의약품 127개(7.5%), 기타 6개(0.4%) 순이었다.
-
최근 7년간 보건산업 분야 창업기업 중에서는 화장품 분야가 4,906(49.6%)개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의료기기 3,518개(35.6%), 연구개발 932개(9.4%), 의약품 455개(4.6%), 기타 74개(0.7%) 순이었다. 보건산업 분야 창업기업 수는 꾸준히 증가세를 띄다 2019년에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2013년~2018년에는 보건산업 분야 총 1,648개 사가 휴폐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산업 창업기업의 전체 휴폐업률은 16.7%이며 창업 연차가 오래될수록 휴폐업률이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2019년 창업기업의 신규 고용 창출은 총 9,135명이며, 화장품 분야가 3,282명(35.9%)으로 가장 많았으며, 의료기기 3,239명(35.5%), 연구개발 1,837명(20.1%), 의약품 741명(8.1%), 기타 36명(0.4%) 순으로 나타났다.
신규인력 중 연구개발 인력이 총 3,589명으로 가장 큰 비중(39.3%)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사무직 3,465명(37.9%), 영업직 838명(9.2%), 생산직 825명(9.0%), 기타 417명(4.6%) 순이었다.
-
최근 7년간(2013~2019년) 휴·폐업을 제외한 생존 창업기업의 2020년 12월 기준 총 고용인원은 6만 7,914명이며, 그중 연구개발 인력이 2만 1,998명으로 32.4%였다.
향후 전문인력 필요 분야로도 연구개발이 52.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유통 및 마케팅 42.9%, 영업 37.3%, 생산 및 품질관리 33.3%, 해외 진출 24.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0년 12월 기준 연구개발 인력 보유 기업의 연구개발비 지출 금액은 평균 453백만 원이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34.3%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