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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켐생명과학이 2022년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화학방사선요법 유발 구강점막염(CRIOM) 신약후보 물질인 EC-18에 대한 미국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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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켐생명과학에 따르면 항암화학방사선요법 치료를 받는 두경부암 환자에서 발병된 중증 구강점막염에 대한 EC-18의 안전성과 내약성 및 효능을 확인하기 위한 이번 임상 2상에서는 약물 투여 기간 EC-18을 복용한 치료군의 중증구강점막염(SOM) 발병률이 위약군 대비 3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이번 연구 결과를 접한 전문가들이 EC-18의 작용 메커니즘과 화학 구조, 투여 방식 등에 대한 다양한 질의를 통해 구강점막염이 승인된 약물이 없는 미충족 의학적 수요가 높다는 점을 들어 임상 3상 연구에 대해 큰 기대감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 결과를 발표한 오클라호마 대학교 방사선 종양 전문의 크리스티나 헨슨 박사는 “현재 FDA 승인 약물 및 치료법이 없기에 EC-18과 같은 경구투약 약물은 환자들에게 필요한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지켐생명과학은 글로벌 제약회사들과 구강점막염 신약후보 물질 EC-18에 대한 기술 수출을 적극 추진 중으로, 라이선싱 아웃 결과에 따라 미국 FDA와 협의해 임상 3상에 필요한 프로토콜 디자인을 마치고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으로 임상시험 IND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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