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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이 지난달 내수 2768대, 수출 1만2932대 총 1만5700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4%(1만6428대) 감소한 수치다.
내수는 스파크와 트레일블레이저가 각각 1247대, 876대가 판매돼 실적 전반을 리드했다. 콜로라도는 320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400.0%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콜로라도는 고강성 풀 박스 프레임 바디로 구성된 정통 픽업트럭 모델로, 첨단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온로드와 오프로드에서 모두 뛰어난 주행 성능을 발휘하며 꾸준한 시장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수출은 총 1만2932대를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9.3% 증가하며 두 달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6471대 수출되며 실적 전반을 견인했다. 스파크와 말리부는 각각 2792대, 597대가 수출되며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43.8%, 675.3% 증가를 기록, 네 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카를로스 미네르트 부사장은 "업계 전반에 걸쳐 장기화되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와 이로 인한 생산 차질로 인해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에도 트레일블레이저와 콜로라도부터 올해 출시된 신제품들까지 쉐보레의 대표적 인기 차종들에 대한 국내외 고객들의 관심이 뜨겁다"며, "6월에는 이쿼녹스의 출시도 예정돼 있는 만큼,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경험의 확대를 위해 한층 강화된 SUV 라인업과 함께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