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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H-모빌리티 클래스'의 모집을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은 H-모빌리티 클래스는 미래 모빌리티 주요 분야의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행되는 전문 교육 프로그램으로 국내 이공계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현대차는 차량 전동화, 자율주행, 로보틱스 분야를 대상으로 총 1020명의 이공계 대학(원)생을 선발하고, 기본 과정과 심화 과정을 전면 무료로 제공한다. 참가 희망자는 6월 13일 오전 10시까지 모집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된 교육생은 각 부문별 커리큘럼에 따라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차량 전동화 부문은 연료전지, 배터리, 모터, 전력 변환, 자율주행 부문은 인지, 판단, 제어, 통신 및 네트워크, 로보틱스 분야는 ROS(Robot Operating System), 기구학, 동작 계획, 센서, 로봇팔 모션, 제어 등의 교육이 이뤄진다.
특히 올해 신규로 편성된 로보틱스 분야의 심화 과정은 해커톤 과제 수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과정의 교육생은 현업 멘토의 코칭을 통해 보다 실무에 가까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H-모빌리티 클래스의 기본 과정을 수료한 교육생에게는 현대차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심화 과정을 수강하는 교육생 중 우수 학습자로 선발되는 교육생은 추후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의 관련 직무 분야의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을 면제받는다.
현대차 관계자는 "H-모빌리티 클래스가 국내의 우수한 인재들에게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기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모빌리티 산업을 발전시키는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미래 인재 양성을 돕고, 채용까지 연결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