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전문기업 동서식품이 운영하는 맥심의 브랜드 체험관 '맥심 플랜트'가 2018년 4월 오픈 이후 누적 방문객 수가 70만 명을 넘어섰다.

최근 오픈 4주년을 맞아 맥심 플랜트(Maxim PLANT)는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커피 마대자루를 재활용해 만든 코스터(컵 받침) 증정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커피박(커피를 추출하고 남은 찌꺼기)으로 제작한 연필을 증정한 이벤트에 이어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증가 추세에 맞춰 진행되었다.

커피 마대자루 재활용 코스터는 업사이클링 브랜드 파울로앤수니와 협업한 친환경 제품으로, 지난 4년간 맥심 플랜트에서 원두를 로스팅한 후 남겨진 커피 마대자루를 활용하여 제작해 그 의미를 더했다.

맥심 플랜트를 방문한다면 '공감각 커피(Synethesia Coffee)'라는 특별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공감각 커피는 일반 소비자들이 어렵다고 느끼는 스페셜티 커피를 브루잉 라운지(The Brewing Lounge)에서 보다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고안한 방식이다.

또한, 공감각 커피 전용석에 마련된 태블릿을 통해 각자의 취향에 맞는 커피의 향미, 산미, 로스팅 정도를 선택하면 16종의 커피 중에서 추천해준다. 여기에 해당 커피에 대한 설명과 함께 어울리는 시와 음악을 제공하여 좌석에 마련되어 있는 헤드셋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커피를 미각, 후각뿐만 아니라 청각과 시각 등 다양한 감각으로 즐길 수 있는 점이 맥심 플랜트가 자랑하는 공감각 커피의 특징이다.

시즌별로 다양하게 선보이는 VMD(Visual Marchandising, 매장 환경) 역시 맥심 플랜트의 즐길 거리 중 하나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커피를 즐기는 공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여유로움'을 강조하기 위해 널찍한 자리 배치와 계절별 분위기에 어울리는 VMD로 늘 새로우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봄 시즌에는 1층 벽 중앙에 '봄날의 푸른 초원'이라는 콘셉트로 포토존을 설치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맥심 플랜트는 동서식품이 지난 50여 년에 걸쳐 축적해온 커피에 대한 전문성과 노하우, 맥심이 지향하는 '더 좋은 커피 문화'를 전하기 위한 공간"이라고 했다. 또 "앞으로도 기존에 쉽게 접할 수 없던 다양한 커피 경험과 도심 속 여유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