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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등장한 '버추얼 휴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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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5.27 19:40
자체 개발한 ‘라이브 페이스 컨버전(실시간 얼굴변환)’ 기술을 활용 “영화, 온라인 스트리밍 영상, 라이브커머스, 팬 사인회, 뷰티 등 각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
  • (사진설명: CJ올리브네트웍스가 개더타운에서 진행한 공채 1차 면접 오리엔테이션에서 선보인 버추얼 휴먼 기술, 사진제공: CJ올리브네트웍스)
    ▲ (사진설명: CJ올리브네트웍스가 개더타운에서 진행한 공채 1차 면접 오리엔테이션에서 선보인 버추얼 휴먼 기술, 사진제공: CJ올리브네트웍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진행한 올해 신입사원 공개 채용 과정에 버추얼 휴먼이 등장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최근 메타버스 플랫폼 개더타운에서 진행한 1차 면접 오리엔테이션에서 버추얼 휴먼 기술을 선보였다. 버추얼 휴먼은 인공지능과 첨단 그래픽 기술을 기반으로 만든 3D(3차원) 가상 인간이다.

    자체 개발한 ‘라이브 페이스 컨버전(실시간 얼굴변환)’ 기술을 활용하였다.

    오리엔테이션 초반에 직원이 실제 화상 이미지로 나타나고, 설명 중간에 버추얼 휴먼으로 바뀌는 식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완전히 가상의 인간 이미지를 쓰는 기존 버추얼 휴먼과 확연히 다른 신기술을 적용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기술을 화상회의를 비롯해 라이브커머스, 엔터테인먼트 등에 활용할 수 있게 고도화할 계획이다.

    신정호 CJ올리브네트웍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실존 인물 기반 버추얼 휴먼은 라이브로 커머스 방송이나 콘퍼런스 회의 진행 등을 할 수 없다는 통념을 깼다”라며 “영화, 온라인 스트리밍 영상, 라이브커머스, 팬 사인회, 뷰티 등 각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최근 사내에 NFT 랩과 메타버스 태스크포스(TF)팀 등을 새로 만드는 등 메타버스, 버추얼 휴먼,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등 신기술 기반 사업을 확장 중이다. 이달 초엔 팬덤 비즈니스 스타트업 비마이프렌즈에 현금 131억원을 투자해 14%의 지분을 취득했다. 팬덤 IP를 기반으로 NFT·메타버스 사업 추진에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버추얼 휴먼은 신사업으로 가치가 높다고 판단해, 이달 초 AI연구소에서 버추얼 휴먼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인력을 따로 분류해 ‘버추얼 휴먼 랩’을 신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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