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예술과 브랜드 가치 접목해 이색 전시하는 유통업계

기사입력 2022.05.27 11:30
  • 최근 유통업계가 브랜드의 제품과 예술을 접목한 전시회를 개최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예거 르쿨트르는 5월 25일 서울시 성수동에서 리베르소 탄생 91주년을 기념하는 ‘THE REVERSO STORIES 전시회 서울’을 개최한다. 아이코닉 컬렉션인 리베르소의 1931년 탄생 이후부터 2022년 현재까지 이어 온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 예거 르쿨트르 ‘THE REVERSO STORIES 전시회 서울’
    ▲ 예거 르쿨트르 ‘THE REVERSO STORIES 전시회 서울’

    이번 전시에서 예거 르쿨트르는 예술 작품과 파인 워치 메이킹을 넘나드는 리베르소의 선구적인 세계를 집중 조명하기 위해 미국 아티스트인 마이클 머피에게 특별히 의뢰한 ‘스페이스타임’ 설치 작품을 공개한다. 설치 작품 ‘스페이스타임’은 리베르소 트리뷰트 노난티엠을 모티프로 제작되었으며 앞면과 뒷면 두 페이스에서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시간을 표현했다. 고전적인 예술 제작 방법과 디지털 프로세스 및 수작업이 결합되어 2차원의 이미지를 공중에 매달린 3차원 모빌 형태로 만들어냈다.

    또한 예거 르쿨트르는 이번 리베르소 전시를 기념하여 세련된 블랙 & 화이트 인테리어의 1931 카페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오는 5월 25일부터 6월 12일까지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진행되며, 공식 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패션 브랜드 구호는 회화 작가 장마리아와 협업해 오는 28일부터 내달 8일까지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전시를 열고 '22년 리조트 컬렉션을 출시한다. 장마리아 작가는 밝고 긍정적인 오렌지색과 시그니처 붓터치를 캠페인의 상징인 하트에 접목시킨 작품을 프린트로 활용한 상품을 선보였다. 이번 구호X장마리아 협업 전시는 ‘In Between-Spring Series(인 비트윈-스프링 시리즈)’ 작품 총 14점으로 구성된다. 또한, 구호는 장마리아 작가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생동감과 입체감을 강조한 ‘22년 리조트 컬렉션을 출시했다.

  •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가 전개하는 남성복 브랜드 ‘시리즈’는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시리즈코너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시리즈x김중만 아트 슈퍼마켓 4’ 사진전을 진행한다. ‘아트 슈퍼마켓’은 사진작가 김중만이 2016년에 시작하여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하는 전시이다. 시리즈x김중만 아트 슈퍼마켓은 김중만 작가의 대표 작품을 필두로, 총 50 점을 준비했으며, 구입까지 가능하다. 수익금 전액은 시각 장애인을 위해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에 기부한다.

    유통업계에서도 브랜드의 제품과 예술을 결합한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 국순당 ‘백세고百歲膏’
    ▲ 국순당 ‘백세고百歲膏’

    국순당은 올해 초 출시한 50주년 기념 증류주 ‘백세고百歲膏’가 용기 및 제품 디자인의 예술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조형예술품 전시회인 ‘조형아트서울 2022’에 출품돼 전시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형아트서울’에 전시되는 국순당 50주년 기념주 ‘백세고’는 ‘술, 예술이 되다’라는 컨셉으로 아트콜라보를 통해 용기와 디자인을 개발했다. 용기는 프리미엄 수공예 도자기로 유명한 ‘이도’와 협력해 전통 주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자연에서 준 좋은 흙으로 빚었다. 용기 디자인은 일상의 틈에서 희망적 공간을 표현하여 인정받는 배은경 작가와 함께 개발했다.

    샴페인 하우스 루이나는 지난 13일 부산에서 개최하는 국내 최대 아트페어 ‘아트부산2022’에 공식 샴페인으로 참여했다. 예술활동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보여주기 위해 특별히 마련된 루이나 부스에서는 루이나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리우 볼린’(중국), ‘빅 뮤니츠’(브라질), ‘데이비드슈리글리’(잉글랜드), ‘토마스 사라세노’(아르헨티나), ‘무아와드 로리에’(프랑스)의 작품을 상영했다.

  • 사진=탐앤탐스 제공
    ▲ 사진=탐앤탐스 제공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오는 7월 4일까지 수도권 8개 매장과 온라인에서 제47기 갤러리탐(Gallery耽) 전시를 진행한다. 갤러리탐은 탐앤탐스가 지난 2013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국내 신진∙청년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이다. 신진 작가들에게 탐앤탐스 주요 매장을 단독 전시 공간으로 제공하여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주면서, 고객들에게는 예술 작품을 편하게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제47기 갤러리탐 전시는 약 석 달 동안 서울, 남양주, 성남 등 수도권 내 8개 탐앤탐스 주요 매장에서 신진작가 6명의 개인전 외 앵콜전 및 기획전 등 총 8개의 전시가 진행된다. 또한, 기성 작가들의 확고한 작품관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도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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