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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엔데믹(풍토병)에 가까워지면서 올해 가까운 해외 휴양지로 여행을 떠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초개인화 여행 플랫폼 트리플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의 국제선 항공권 검색 지표를 분석한 결과, 4~5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는 여행지가 인기 순위 상위권에 위치했다. 검색 상위 도시는 순서대로 ▲괌(4시간) ▲방콕(6시간) ▲오사카(1시간 40분) ▲다낭(5시간) ▲사이판(4시간 30분) 등이었다. 최근 급등한 유류할증료와 함께 국제선 공급 부족으로 항공권 가격이 높은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비행 시간도 짧은 항공권을 많이 찾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그동안 중단되었던 일본 여행도 최근 한일 양국 간 관광 완화 정책이 발표됨에 따라 오는 7월 이후부터 무비자 관광이 재개 될 분위기가 전망되고 있다. 여행사 또한 이러한 흐름에 맞춰 다채로운 여행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 2년 4개월만에 북해도 단독 전세기 운항 재개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16일 일본의 입국 완화정책에 맞춰 오는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3박 4일 일정의 북해도 단독 전세기 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
이번 상품은 총 4회(7월26일, 29일, 8월1일, 4일)에 걸쳐 대한항공 단독 전세기로 인천에서 북해도로 출발한다. 롯데관광개발 단독 특전으로 6월 16일까지 조기 완납 시 할인 프로모션을 비롯해 ‘도야 만세각’, ‘노보리베츠 그랜드’ 등 전 일정 특급호텔에서의 숙박, 일본 정통 코스요리인 가이세키 특식 제공 등으로 여행의 만족도를 높였다.
노랑풍선, ‘북해도 전세기 여행 상품’ 출시
노랑풍선에서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등 각 국적 항공사에서 추진 중인 북해도 전세기 운항 편과 연계하여 3박 4일, 4박 5일 총 2가지의 일정으로 구성한 ‘북해도 전세기 상품’을 출시했다. 북해도 전세기 상품은 7월 20일부터 출발을 시작으로 8월 11일까지 진행되며 항공사 별 운항 일정과 북해도 내 지역 방문 일정을 고려하여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
이 중 노랑풍선에서 추천하는 북해도 전세기 상품은 ‘삿포로+후라노+비에이+도카치가와 4일’ 상품으로 대한항공 탑승하여 이동은 물론, 호텔에서의 숙박과 전 일정 식사까지 포함되어 있다. 주요 관광 일정으로는 △풍요로운 자연경관과 맑고 투명한 대형 칼데라호수인 ‘시코츠코 호수’ △토카치 목장의 아름다운 가로수 ‘자작나무길’ 산책 △후라노 라벤더의 고향이라 불리며 90종류의 다양한 꽃들을 감상 할 수 있는 ‘팜도미타 농원’ △사진 촬영의 명소로 유명한 신비로운 분위기의 푸른연못 ‘아오이케’ 등을 방문하게 되며 영화 '러브레터'로 유명한 ‘오타루의 운하’와 ‘오르골 전시장’도 관람 할 수 있다. 또한, 북해도 최대 도시 삿포로의 오오도리공원과 구 도청사, 삿포로 맥주 박물관에서의 시음의 기회도 마련하고 있으며 북해도의 유명한 3대 게요리(대게, 털게, 킹크랩)와 김치나베 등 특식을 즐겨 볼 수도 있다.
하나투어, 베트남 다낭 여행 상품 출시
하나투어는 7월 20일부터 9월 10일까지 주 2회 일정으로 운영되는 인천발 다낭 전세기 상품에 단독 전세기를 띄운다. 에어부산 A321-200 항공기로 수요일 출발은 3박 5일, 토요일 출발은 4박 6일 일정이다. 하나투어는 비엣젯항공으로 지방공항 출발 다낭 전세기도 준비 중이다. 김해공항 출발 단독 전세기는 7월 20일부터 9월 10일까지 주 2회(수·토), 무안공항 출발 전세기는 7월 27일부터 8월 20일까지 주 2회(수·토) 운영한다.모두투어, 필리핀 신규 상품 출시
모두투어는 필리핀의 대표 휴양지 `세부, 보라카이, 보홀`의 새로운 상품을 선보인다. 각 지열별 5월 중순을 시작으로 대한항공, 제주항공, 에어서울 등의 전세기 상품을 운영한다. -
세부지역의 대표 상품으로는 ‘[세부 제이파크 아일랜드] 막탄스윗가든뷰+하프보드‘상품이 있다. 보라카이 대표 상품으로는 ‘[위치 최강/인기 절정 헤난계열] 보라카이/헤난 가든’으로 선셋과 세일링 보트, 나이트 투어 등 포함되어 있다. 보홀 또한 헤난리조트를 이용하는 ‘[보홀직항][노쇼핑] 보홀 헤난 리조트 3박 4일+어드벤처투어+2일자유일정’ 이 대표 상품으로 있다.
대명아임레디, 동남아·지중해 크루즈 전환 서비스 여행상품 출시
대명아임레디는 동남아와 유럽 지중해를 여행하는 크루즈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크루즈 서비스는 상조상품을 여행, 골프, 웨딩 등 다른 서비스로 바꿔 이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전환) 서비스’ 중 하나로, 대명아임레디 회원은 상조 납입금으로 크루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상조상품에 가입하지 않은 고객도 대명아임레디 홈페이지에서 회원과 동일한 혜택으로 크루즈 여행을 신청할 수 있다. -
이번 크루즈 상품은 동남아 3개국, 지중해 3개국 두 가지로 구성됐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3개국을 여행하는 동남아 크루즈는 고객선호도가 가장 높은 상품으로, 옵션에 따라 7박 8일 패키지(싱가포르, 페낭, 푸켓), 8박 9일 패키지(싱가포르, 페낭, 푸켓, 쿠알라룸푸르) 중 선택할 수 있다. 기항지인 싱가포르 호텔 1박을 비롯해 일부 기항지 관광비용, 싱가포르 왕복 항공권, 크루즈 선실, 전 일정 식사, 가이드 및 기사 팁, 여행자보험 등이 제공된다. 세계적인 크루즈 선사인 로얄캐리비안사의 17만t급 스펙트럼호가 항해하고, 대명아임레디를 통해 예약 시 특별 혜택으로 프리미엄 럭셔리 발코니 선실로 업그레이드 받을 수 있다. 일정은 오는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7회에 걸친 출발일 가운데 선택 가능하다.
지중해 크루즈는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3개국 6개 도시를 여행하는 9박 10일 패키지 상품이다. 기항지인 스페인 호텔 1박과 기항지 관광, 스페인 왕복 항공권, 크루즈 선실, 전 일정 식사, 가이드 및 기사 팁, 여행자보험 등이 포함됐다. 제공되는 크루즈는 세계 최대 규모의 23만t급 로얄캐리비안 원더호로 센트럴파크, 아쿠아 씨어터, 짚라인, 인공 파도타기 등 색다른 시설도 갖추고 있다. 여행일정은 내년 4월부터 6월까지 4회 출발일 가운데 선택 가능하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