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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의료 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 사업단 선정

기사입력 2022.05.26 15:50
  •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의료 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 사업단(이하 사업단)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의료 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 사업’은 보건복지부·교육부 부처 협업형 인재 양성의 일환으로, 의대(의학)-공대(정보통신기술·인공지능)-병원(현장·데이터) 간 의료 인공지능 분야 학과 융합 과정 운영을 통해 학·석·박사 전 주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5개 사업단은 부산대학교, 서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아주대학교, 한림대학교(총 5개 사업단, 기관명 가나다순)로 2022년부터 최대 3년간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 사업비 국고지원을 받게 된다. 이들 사업단은 7월부터 학생 지원사항 및 교육과정 등을 홍보하고 올해 2학기(9월)부터 의학·공학 등 다양한 전공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의료인공지능학’ 학부 프로그램 및 대학원 세부 전공 과정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 부산대학교는 의학 계열 단과대학(의과대학, 간호대학, 치의학전문대학원, 한의학전문대학원)과 정보의생명공학대학의 협업을 통해 전공별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협력 기업들과 실무에 관련된 연구과제를 선정하여 학생들과 기업담당자와 상호 교류하여 프로젝트를 운영함으로써 기업체 수요에 맞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대학교는 의과대학과 공과대학 간 교육 연구 개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임상의·데이터과학자와 교류 및 협업을 통해 다양한 임상적 문제의 해결 방안을 개발할 수 있는 의료 인공지능 경진대회(연 1회), 학생·연구자·개발자·교수진·산업체 관계자 간 상호 교류의 장 개최(연 2회)를 통해 융합, 협력, 도전, 실천 역량을 지닌 융합 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성균관대학교는 학부 선수 교과목을 3가지 트랙(공통, 인공지능 기반 미래 의료 전문가, 미래 의료 인공지능 전문가)으로 전문화하여 운영하고, 현장경험 축적 및 실무능력 함양을 위한 교육과정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산업체 실무경력 10년 이상의 전담 코디네이터를 지정하여 수혜학생과 참여기업 간 교류를 지속해서 관리하며 우수 인재 양성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아주대학교는 의료 인공지능 실습 교과목 신설을 통해 멘토 교수와 1:1~3:1로 매칭하여 15주간(주 8시간 이상)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수업을 지원하고, 의료원·기업체 등과 협력하여 산·학·연·병 연구프로젝트 교과 개발, 인턴십 프로그램, 의료 인공지능 경진대회 개최 등을 제공하여 연구설계 등 실전 경험을 갖춘 인재로 양성할 예정이다.

    한림대학교는 기운영 중인 의료 실사용 데이터 구축 환경을 바탕으로 실사용 데이터를 활용한 현장 중심형 실습 교육체계(병원 기반 연구소 연구개발 참여, 기업 인턴십 등)를 확립함으로써 의료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에 특화된 융합 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방영식 보건의료데이터진흥과장은 “전 세계적으로 의료와 빅데이터·인공지능의 융합이 가속화되고 있고,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들도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연구개발 투자가 늘고 있지만, 의료와 인공지능 두 분야를 아우르는 전문인력 확보가 가장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동 사업이 의료 인공지능 분야 융합인재를 배출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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