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인 직장인 로맨스에 판타지가 더해졌다. 입술에 상대의 신체가 닿으면 미래가 보이는 여자와, 오감이 예민한 남자가 펼치는 민감 로맨스가 '키스 식스 센스'에서 펼쳐진다.

25일 디즈니+ 오리지널 '키스 식스 센스'(극본 전유리, 연출 남기훈)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남기훈 감독을 비롯해 윤계상, 서지혜, 김지석이 참석했다.

동명의 웹소설을 드라마화한 '키스 식스 센스'는 입술이 닿기만 하면 미래가 보이는 '예술'과 오감이 과도하게 발달한 초예민 '민후'의 아찔한 로맨스를 다룬 작품이다.

남기훈 감독은 작품에 대해 "제목 그대로다. 키스를 하면 여섯 번째 감각과 능력이 발휘가 되는 주인공의 이야기"라며 "서지혜 씨가 맡은 역할이 타인의 신체가 입술에 닿으면 상대의 미래를 본다. 그런 그가 우연한 사고를 계기로 차민후와 키스를 하면서 시작되는 로맨스물"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독특한 소재를 다운 남 감독은 "초감각, 초능력, 그리고 과거가 혼재된 이야기이다. 볼거리도 다양하고 캐릭터들의 입체감까지 있다"며 "미래뿐만 아니라 과거도 괴게 중요한 요소로 작용을 하고 있어서 그런 점을 관전 포인트로 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본격 판타지 로코를 선보일 두 주인공으로는 윤계상과 서지혜가 나선다. 윤계상은 남들보다 10배는 뛰어난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미각을 가진 오감 능력자 '차민후' 역을, 서지혜는 입술이 닿으면 미래가 보이는 초능력자 '홍예술' 역을 맡았다.

윤계상은 '차민후'에 대해 "일반인보다 10배 정도의 오감 능력이 있고, 광고업계에서 신이라 불리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홍예술 씨를 좋아하게 된다. 예민하다 보니 까칠한 면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서지혜는 "차민후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광고회사 AE다. 매번 꾸지람을 듣고 트집도 잡히지만 꿋꿋하게 일을 열심히 하고 차민후를 이겨보려고 하는 욕심이 가득한 친구"라고 설명했다.

그간 출연작에서 로코 장인으로 불려온 두 사람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 관전 포인트다. 윤계상은 '키스 식스 센스'의 매력 포인트로 배우들의 비주얼과 남기훈 감독의 연출력을 꼽았다. 그는 "우리 작품의 매력 포인트가 너무 많다. 우선 서지혜 씨의 여신 같은 외모가 포인트다. 너무 예쁘시다"라며 "또 김지석 씨의 촉촉한 눈빛, 사슴 같은 눈망울도 있다. 그리고 우리, 판타지 로맨스의 전공이신 감독님의 연출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배우들 간의 호흡을 묻는 말에 "100점 만점에 121점을 주고 싶다"며 "저희 호흡이 정말 좋다. 촬영이 끝나는 게 너무 아쉬웠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극 중 '홍예술'의 전 남친이자 천재적 감각을 가진 영화 감독 '이필요'로 분한 김지석은 캐릭터와 완벽 싱크로율을 기대케 했다. 그는 "저는 120점 만점에 119점 주고 싶다. 마이너스 1점은 제 질투심에서 생긴 것"이라며 "두 사람의 키스신이 굉장히 많다. 대본을 보는데 집에서 키스하고, 사무실, 탕비실에서도 한다. 저는 전 남친에 빙의해서 '내 엑스가 상사와 키스를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배우들 간의 꿀 케미에 남기훈 감독 역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저는 123점이라고 하고 싶다. 여기 배우님들 세 분, 저, 작가님 다 합친 점수"라며 "원작과는 좀 다른 점이 있다. 우선 캐릭터들이 더 입체감 있고 현실감 있다. 만족스럽게 촬영했고, 후반 작업하면서 보니 결과물이 잘 나온 것 같아서 만족하고 있다"며 작품과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이처럼 윤계상, 서지혜, 김지석이 펼칠 삼각관계, 그리고 이들이 펼칠 육감 만족 판타지 로맨스는 오늘(25일) 디즈니+에서 공개되는 '키스 식스 센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