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및 유럽서 언론과 소비자 호평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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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균형점을 찾는 일은 중요하다. 일과 사랑, 현실과 이상, 이성과 낭만이 각각 조화를 이룰 때 만족감과 행복은 배가 된다. 젊은층을 대표하는 MZ세대에서 '실속형 가치소비', '현실적 낭만주의'와 같은 트렌드가 힘을 얻는 것도 동일한 맥락이다. 안정을 추구하면서도 변화를 좇는 인간의 양면성은 본질과도 같다.
지프 컴패스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하고자 탄생한 도심형 SUV다. 콤팩트한 차체와 세련된 디자인, 현대적 기술이 도심에서의 활용도를 높인다면, 견고한 주행 성능과 4x4 기능은 자연 속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치열한 일상 속에서도 자연으로의 모험을 꿈꾸며, 언제든 떠날 준비가 돼 있는 소비자들에게 소중한 일탈을 선물한다.
컴패스는 2006년 글로벌 시장에 데뷔하며 선풍적 관심을 끌었다. 지프의 강력한 오프로더 이미지에 온로드 주행 감성을 더해 지프의 존재감을 도심으로 확장했다. 국내에는 2007년 처음 선보였고, 이후 15년 이상 꾸준히 판매를 이어 오면서 지프 전략 차종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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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국내 출시를 앞둔 뉴 컴패스는 새로운 디자인과 첨단 기술로 무장한 2세대 부분변경 모델이다. 외관은 지프 헤리티지를 고급스럽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으며, 실내는 마감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연결성을 강화했다. 75개 이상의 첨단 주행 안전 기술과 친환경성을 높인 다양한 파워트레인도 특징이다.
지난해 미국과 유럽 시장에 먼저 소개된 뉴 컴패스는 뜨거운 시장 반응을 일으키며 상품성을 입증했다. 미국 시장에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 올 1분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했고, 유럽에선 지난해 수십 종의 콤팩트 SUV가 경쟁하는 세그먼트 내에서 상위권에 포진하며 경쟁력을 확보했다.
뉴 컴패스를 미리 경험한 해외 언론은 특히 실내 디자인과 개선된 인포테인먼트에 대해 호평을 쏟아냈다. 미국 유명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는 "뉴 컴패스의 인테리어는 신선하다. 편안하고 기능적이며 승객을 위해 충분한 공간을 제공한다. 최신 유커넥트5 소프트웨어와 매끄러운 터치스크린은 철저하게 현대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또한,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의 전문가 필진은 "새로운 대시보드와 스티어링 휠 등이 뉴 컴패스에 세련미를 더한다. 컨트롤 버튼은 쉽게 찾고, 읽고, 사용할 수 있다. 과거의 흔적을 찾을 수 없어 완전히 새로운 SUV처럼 느껴진다"고 전했다.
주행 성능에 대한 평가 또한 긍정적이다. 카앤드라이버는 "넉넉한 차체와 달리 움직임이 민첩하며, 도심 주행에 적합하다. 4x4 시스템은 오프로드 코스에서 견고함을 보이며 스스로 제어한다"고 언급했다.
실제 소비자 반응 또한 고무적이다. 자동차 전문 정보 사이트 에드먼즈 내 뉴 컴패스 평점은 5점 만점에 4.6점을 웃돈다. 평가에 참여한 소비자 중 67%가 5점 만점을 부여했다. 이 홈페이지에서 소비자들은 "운전을 할 수록 기분 좋은 놀라움을 선사하는 차", "편안하고 멋진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 "뉴 컴패스는 내가 온로드나 오프로드 모험을 할 준비가 된 것처럼 느끼게 한다", "나의 시야나 손에 잡히는 모든 버튼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뉴 컴패스에 대해 설명했다.
뉴 컴패스는 내달 국내 출시를 앞두고 소비자들의 관심과 문의가 급증함에 따라 금일부터 전국 지프 공식 전시장을 통해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 국내 출시 모델은 새로운 2.4리터 멀티 에어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6단과 9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하고, 구동 방식은 전륜과 사륜으로 구성된다. 트림은 동력계 및 편의 품목에 따라 리미티드 2.4 FWD, 리미티드 2.4 AWD, S 2.4 AWD 등 총 3가지다. 판매 가격은 리미티드 2.4 FWD 5140만원, 리미티드 2.4 AWD 5440만원, S 2.4 AWD 5640만원이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