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결혼을 잠시 미뤄두었던 예비 신혼부부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로 인해 예식과 신혼여행을 간소화하는 대신 프리미엄 가구 및 가전에 구매에 초점을 맞춘 트렌드로 가구, 주방용품 등 혼수 관련 비용의 비중이 전년 대비 약 12.3% 증가했다. 다만, 이러한 트렌드에 더해 최근 수입 원재료 인상 및 물류비 상승까지 소비자 가격이 인상되면서 예비 신혼부부들의 부담이 가중된다는 우려가 있다.

이에 가구 및 가전 업계는 신혼부부를 겨냥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프리미엄급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성장세를 계속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내부 용량은 동급 모델 대비 최대 적재량을 갖췄으며, 상·하단 2단 트레이 분리 구조로 설계돼 최대 6인 기준의 식기를 한 번에 세척할 수 있고, 곰솥과 대형 냄비(24호), 프라이팬(28호 기준)까지 여유롭게 적재할 수 있다. 설치 부담도 줄인 것도 신혼부부들에게 호재다. 급수선 타공 크기가 정수기 급수선과 동일한 크기(10mm)로 이사나 제품 이동 설치 시에도 타공으로 인한 주방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콜러노비타는 지난해 2월 출시한 프리미엄 비데 ‘살균비데(BD-H700)’의 인기에, 올해 초 가성비를 높인 사이드패널형 모델인 ‘살균비데(BD-H500)’을 선보였다. 노즐 내·외부 및 도기 내 번식한 유해세균을 하루에 한 번 자동 살균하는 ‘자동살균’ 기능을 필두로 살균비데의 주요 기능을 압축해 내놓은 것이 특징이다.

먼저 출시한 프리미엄형 살균비데는 출시 기념 라이브 쇼핑에서 35분 만에 2개월치 물량을 완판, 이후 같은 해 4분기 판매 실적은 1분기 대비 566% 증가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후속 출시한 사이드패널형 역시 지난 2월 출시 기념 라이브 쇼핑에서 목표 판매 수량의 216%를 달성하며 가성비 수요까지 모두 잡았다. 노비타는 이에 그치지 않고 프리미엄 살균비데의 렌털형 모델인 ‘살균비데(BD-H730)’까지 추가로 출시하며 다각도의 수요층을 잡고자 적극 나서는 중이다.

로봇청소기의 경우, 물걸레 패드를 자동으로 세척해주는 기능이 탑재한 제품이 최근 출시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