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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업관리(PM) 기업 한미글로벌이 12일 올림플래닛과 건설 분야 메타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림플래닛은 공공기관, 커머스,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에 가상공간을 제공하는 국내 대표 메타버스 공간 플랫폼으로, 최근 한국 실감형 기술 시장 개척으로 각광받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3차원 게임이나 소셜 서비스 등 커뮤니티에 한정됐던 기존 메타버스 플랫폼의 한계를 보완해 건설 분야에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미래 업무 공간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건설분야 프리콘(Pre-con) 서비스 발굴 △건설 생애주기에 따른 메타버스 기술 및 서비스 개발 △개발 및 분양사업에 메타버스 활성화 △건설분야 메타버스 신규 사업 추진 등을 계획하고 있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공간의 제약이 없는 메타버스 내에서는 발주자 및 프로젝트 참여자간 정보 교류와 협업이 가능하다”며 “한미글로벌의 프리콘 서비스를 확대하고 프로젝트 관리의 효율성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미글로벌은 지난 2019년 사내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담부서를 만든 뒤 자체적으로 디지털 기술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의 인공지능(AI) 연구소 해동첨단공학관을 메타버스 공간에 구현해 준공 전 누구나 직접 건축물을 가상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최근에는 분양 예정인 주거형 오피스텔 '여의도 현대마에스트로'의 메타버스 홍보관을 구축해 이 공간에서 프로젝트 참여자들이 공간의 제약 없이 회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기도 했다.
- 메타리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