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도지아빠’ 일론 머스크, 트위터 품었다 ‘도지코인 한때 30% 급등’

  • 메타리즘
기사입력 2022.04.28 15:56
트위터 결제 시스템에 도지코인을 도입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
  • (사진제공: 셔터스톡)
    ▲ (사진제공: 셔터스톡)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 합의 후, 도지코인이 급등했다.

    25일(현지시각) 트위터 이사회는 주당 54.20달러에 만장일치로 지분 전량 매각에 합의했다. 인수가는 440억 달러(55조1100억원)로, 지난 14일 머스크가 인수를 공식 선언한 뒤 11일 만이다.

    트위터가 매각에 합의한 후 도지코인 가격은 17% 이상 급등했다.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 26일 오후 1시 31분 도지코인은 0.1565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21.4% 이상 상승한 금액이다. 비슷한 시각 국내 도지코인 가격은 190원대까지 상승했다. 시가총액도 207억 달러를 넘어서며 암호화폐 시총 순위 10위에 올라 있다. 한때 30% 급등하기도 했다.

    도지코인의 급등세는 자칭 ‘도지아빠(dogefather)’ 일론 머스크가 인수 이후 트위터 결제 시스템에 도지코인을 도입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불러온 결과로 보인다. 지난 1월 테슬라의 일부 상품 결제 수단으로 도지코인을 도입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도지코인의 급등락은 머스크가 날린 ‘트윗’에 영향을 받았다. 지난해 5월에는 사상 최고가인 0.68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소식에 도지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에는 훈풍이 불었다. 미국이 강도 높은 긴축 정책을 예고하면서 최근 6주 내 최저치로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이날 3% 이상 오르며 4만 달러를 회복했다.

    한편 지난 4일 트위터 지분 9.2%를 매입해 최대 주주가 된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한 뒤 비상장 회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테슬라 주가는 소폭 하락하여, 전날대비 0.7% 내린 998.02달러로 장을 마쳤다.

  • 메타리즘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