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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아바타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의 기업가치가 반년 만에 두 배 넘게 상승했다.
18일 투자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시리즈 B 투자금으로 약 200억 원을 유치했다. 신규 투자자로 참여하는 한화생명이 이달 50억 원 투자를 앞두고 있다. 또한, 기존 투자사인 신한캐피탈, P&I인베스트먼트, 티인베스트먼트 등이 후속 투자로 150억 원을 납입했다.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는 지난해 10월 시리즈 A 투자 유치 당시 책정한 1200억 원에 비해 두 배 이상 오른 2700억 원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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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사들은 부캐IP를 메타버스 사업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오프라인과 전통 미디어에서 활동하는 본캐와 별개로 메타버스 플랫폼에서는 부캐가 소비되며 엔터 업계의 판도가 바뀐다는 것이 투자사들의 평이다. 블록체인 기술 기업 두나무와 네이버의 네이버제트도 이 같은 가능성을 알아보고 지난해 말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자회사 페르소나스페이스에 100억 원을 투자한 바 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투자금으로 엔터테인먼트사 인수합병(M&A)에 나서며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엔터테인먼트 인수를 통해 메타버스 플랫폼에 탑재할 부캐 IP와 콘텐츠를 늘리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종합 엔터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로는 대신증권이 선정됐다.
한편 가수 매드클라운의 부캐 ‘마미손’도 갤럭시코퍼레이션 자회사 세임사이드컴퍼니 소속이다. 마미손은 본캐(본캐릭터)로 소화하지 못하는 노래를 발표하고 예능에 출연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부캐 열풍에 탑승한 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CHO(최고행복책임자)는 마미손을 비롯한 32명의 연예인 부캐가 출연하는 TV CHOSUN 메타버스 아바타쇼 ‘부캐전성시대’ 제작을 통해 사업 확장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 메타리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