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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브웨이코리아가 신임 대표로 조인수 전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이하 ‘아웃백’) 사장을 선임했다.
신임 조 대표는 다양한 글로벌 기업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마케팅 전문가이자 외식업계 전문 경영인이다. 1984년부터 13년간 P&G에서 근무했고, 1997년 세계 최대 외식업체 얌브랜드에 입사해 2008년까지 한국피자헛 대표, 일본KFC 회장, 얌브랜드 미국 본사 수석부사장을 역임했다. 2014년부터는 아웃백코리아 사장 겸 아웃백 모회사 블루민브랜즈 미국 본사 사업개발부분 임원으로 재직했다.
P&G에서는 P&G의 한국 진출을 주도했고, 얌브랜드에서는 피자헛을 명실상부한 국내 피자 업계 1위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블루민브랜즈에서는 아웃백코리아의 턴어라운드(실적 개선)를 이끌어내며 업계가 주목하는 밸류업 성공 스토리를 썼다.
써브웨이코리아는 조 대표가 외식업계의 전문 경영인으로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보여준 역량과 성과를 높게 평가해 전격 영입했다. 조 대표를 필두로 전열을 재정비해 글로벌 써브웨이를 선도하는 써브웨이코리아의 위상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조 대표는 “써브웨이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매장 수를 보유한 세계 최대 외식 브랜드이자 최근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QSR(Quick Service Restaurant) 브랜드"라면서, "써브웨이를 시장 No.1 브랜드를 넘어 고객 마음 속의 No.1 브랜드로 만들고 싶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이어 “최근의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써브웨이가 꾸준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가맹점주 한 분 한 분의 열정과 노력 덕분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라며, “브랜드 성장의 기반인 가맹점주와의 적극적인 대화와 소통, 각 지역의 매장 개발과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BD(Business Developer) 조직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브랜드 성장의 모멘텀을 이어가는 한편, 매장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해 가맹점주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데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써브웨이는 1991년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한국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2006년 한국지사를 설립하면서 미국 본사가 국내 시장에 직접 진출한 뒤 대대적인 브랜드 리뉴얼 작업을 단행, 2010년대 중반부터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2014년 중반 100호점을 돌파한 매장 수는 지난 4월 말 기준 491개(미군부대 매장 포함)로, 8년 간 약 5배 규모로 증가했다. 코로나19 기간 중에도 성장을 거듭하며 2019년 말 387개에서 100개 이상 늘어 현 추세대로라면, 올 연내 매장 수 500개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