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헬스

[AWC 2022 in Seoul] '메타헬스'의 현주소와 미래를 논하다!…세계적 석학 및 전문가 전망

기사입력 2022.05.12 18:46
  • 글로벌 AI 콘퍼런스 'AWC 2022 in Seoul' 1부에서는 헬스케어 분야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AI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강연과 토론이 펼쳐졌다. 이어 진행된 AWC 2022 in SEOUL 2부에서는 의료산업의 미래 '메타헬스'라는 대주제 아래 세계적인 석학과 전문가들이 메타헬스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었다.

  • 장윤정 국립암센터 암관리정책부장이 '닥터메타' 플랫폼 구축 경험을 중심으로 한 메타헬스의 의료서비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 장윤정 국립암센터 암관리정책부장이 '닥터메타' 플랫폼 구축 경험을 중심으로 한 메타헬스의 의료서비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장윤정 국립암센터 암관리정책부장은 '의료 서비스' 주제의 섹션에서 '닥터메타' 플랫폼 구축 경험을 중심으로 한 메타헬스 의료서비스에 대해 소개했다. 장 부장은 "4개(다학제 컨퍼런스, 장루환자 케어, 환자·가족 돌봄, 전문인력 실습훈련)의 서브 플랫폼으로 구성된 '닥터메타'는 확장현실을 사용한 국내 최초 의료분야 메타버스 플랫폼"이라며 "이 플랫폼은 디지털 헬스케어 콘텐츠 활용을 통해 수도권 집중을 해소하고 지역적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4개의 서브 플랫폼 중 XR기반 실시간 실감형 '다기관 다학제 컨퍼런스' 플랫폼은 의료 객체 데이터, 시청각 자료 등을 공간상에 배치해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아바타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많은 의료진과 커뮤니케이션도 할 수 있다. 환자가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 있어도 여러 의료기관의 전문 의료진의 협력 자문을 통한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진단과 치료계획을 수립해 의료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장루환자 케어' 플랫폼은 장루환자들이 감염 우려 없는 3차원 가상공간을 통해 질환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장루주머니 관리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개발됐다. 처음 장루 시술받는 환자가 가상공간에서 AR 장루 착용에 대해 체험함으로써 일상생활 속에서 자가 케어를 학습하게 되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환자돌봄' 플랫폼에서는 호스피스 환자 및 보호자에게 감정적 치유와 위로를 줄 수 있는 실감형 XR 콘텐츠를 제공한다. 가상공간을 통해 상호작용 할 수 있어 감정을 소통하며 회복을 향한 의지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마지막으로 '전문인력 실습훈련' 플랫폼에서는 가상 호스피스 환경에서 상황별 상호작용 체험을 통해 전문인력 교육이 가능한 콘텐츠를 서비스 한다.

    국립암센터 장윤정 암관리정책부장은 “닥터메타는 암환자와 의료진에게 가상공간에서의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고, 전국적으로 활용 가능한 플랫폼을 통해 암환자 돌봄의 지역격차를 극복하는 지역사회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제프 테리(Jeff Terry) GE 헬스케어 클리니컬 커맨드센터 CEO가 발표하고 있다.
    ▲ 제프 테리(Jeff Terry) GE 헬스케어 클리니컬 커맨드센터 CEO가 발표하고 있다.

    '의료 서비스' 섹션에 이어 진행된 '디지털 트윈' 섹션은 제프 테리(Jeff Terry) GE 헬스케어 클리니컬 커맨드센터 CEO가 맡았다. 제프 테리는 '돌봄 제공 인력을 유지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지속 가능한 건강의 미래'를 주제로 의료진과 효율적 의료 시스템, 환경 그리고 환자를 위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달성하기 위해 GE 헬스케어가 하는 일부 업무를 사례 중심으로 발표했다. 

    디지털 전환을 실현하기 위한 주요 기술로 주목받는 디지털 트윈은 가상공간에 실제와 똑같이 구현한 쌍둥이 모델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와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이다. 비용 절감 및 제품 개발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 제조업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제프 테리는 디지털 트윈을 활용하면 현재 의료 시스템 전반에 걸쳐 활용도를 균형 있게 조정하는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하는 각종 시스템과 환자 수요 및 진료 모듈에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제프 테리는 “디지털 트윈은 의료 시스템,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되며 의료진들은 더 많은 환자를 볼 수 있고, 비용을 낮추며 돌봄 인력의 업무 강도를 경감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를 활용하면 더 나은 품질과 결과를 위해 모든 데이터를 가지고 그 잠재력을 활용함으로써 의료진의 삶을 보다 편안하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메타버스 의료 서비스의 현주소와 미래'를 주제로 전문가 토론에 참석한 신수정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회장,  박상준 메디컬아이피 대표, 김일 서지컬마인드 대표, 박선영 뉴베이스 대표
    ▲ '메타버스 의료 서비스의 현주소와 미래'를 주제로 전문가 토론에 참석한 신수정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회장, 박상준 메디컬아이피 대표, 김일 서지컬마인드 대표, 박선영 뉴베이스 대표

    AWC 2022 in SEOUL 2부 마지막 세션에서는 '메타버스 의료 서비스의 현주소와 미래'를 주제로 전문가 토론이 펼쳐졌다. 토론은 신수정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회장이 좌장을 맡았고 박상준 메디컬아이피 대표, 김일 서지컬마인드 대표, 박선영 뉴베이스 대표가 참여해 진행됐다.

    신수정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회장은 토론에 참여한 각 패널이 운영하고 있는 회사가 메타버스와 의료 서비스를 융합하고 있는 방식에 대해 질문했다. 또 한국의 메타버스 의료 서비스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기 위해 필요한 것 등에 대해 질문했다.

    박상준 메디컬아이피 대표는 "메디컬아이피에서 개발한 기술은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현된 디지털 트윈을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XR(확장현실)로 연계해 수술이 더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거나, 해부실습용 사체(Cadaver) 없이도 의료진 수술 트레이닝, 의과대 해부학 교육이 가능하게 하는 등 의료적 효용성이 매우 높은 솔루션"이라고 소개했다. 박 대표는 "의료 분야에서 메타버스와 디지털 트윈 기술은 수술의 안전성 확대, 의료진의 역량 강화, 의료 서비스 고도화, 나아가 환자 만족도 제고 등 의료 분야의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 기술"이라며 "기업과 국가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한국이 보유한 우수한 의료 인프라와 과학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해 국제적으로 선도할 수 있는 첨단 의료서비스를 실증해야 한다. 더불어 규제 및 제제와 관계없이, 의료진의 책임과 환자의 동의 하에 의료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는 생태계 형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일 서지컬마인드 대표는 게임 회사에서 근무하다가 의료 트레이닝과 의료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를 차리게 됐다. 김 대표는 "저희 회사가 만든 의료 트레이닝 솔루션은 의료 현장을 실제처럼 구현해 공간 제약 없이 수련의들이 수술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특히 국내에서 연간 40만건의 수술이 이뤄지고 있는 백내장 수술은 환자들이 경험이 적은 의사에게 수술 받기를 꺼려 하기 때문에 수련의들의 수술 훈련 기회 부족과 숙련도 하락의 문제가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수련의는 VR을 활용한 의료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활용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노트북과 기본 장비만으로도 연습이 가능하며, 비용이 비싸 수술 연습을 할 수 없는 국가의 의료진들도 의료 트레이닝 솔루션을 사용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가상현실 기술을 이용한 시뮬레이션 게임 방식의 교육 서비스를 개발한 박선영 뉴베이스 대표는 “뉴베이스에서 개발한 플랫폼을 통해 가상의 환자 처치 교육을 통해 다양한 상황에서 벌어지는 의료진의 미흡한 조치나 의료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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