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헬스

[AWC 2022 in Seoul] 코로나 이후 급격히 진화! 헬스케어 분야의 AI 트렌드와 최신 기술

기사입력 2022.05.12 17:14
  • 디지털 헬스케어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은 현재 얼마나 발전했고, 어떻게 활용되고 있을까?

    12일 글로벌 AI 콘퍼런스 'AWC 2022 in Seoul'에서는 다양한 헬스케어 분야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AI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강연과 토론이 펼쳐졌다.

  • 이호영 분당서울대병원 핵의학과 부교수
    ▲ 이호영 분당서울대병원 핵의학과 부교수

    ‘헬스케어 AI의 트렌드’를 주제로 첫 강연을 진행한 이호영 분당서울대병원 핵의학과 부교수는 “헬스케어 분야에서 AI에 관한 논문은 알파고 사건이 있었던 2016년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라며 “그중에서도 의사가 판단을 내릴 때 또는 데이터 분석, 진단 등에 사용하기 위한 AI 연구가 상당히 많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6년간 헬스케어 분야의 AI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의료 현장에서는 AI를 융합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이제 AI 헬스케어 서비스는 단순한 연구 수준을 넘어 사업화 단계에 들어선 것이다.

    이 교수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AI 기술이 급격히 증가하고, 이에 따라서 AI 헬스케어 마켓의 성장률도 한동안은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라며, “기업들과 잘 협력하는 에코 시스템을 만들어야만 지속 가능한 AI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병원과 기업이 기존보다 더 발전적이고 협력적인 관계를 맺어야 그런 환경이 구성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 바트 드 비트 히포 AI 재단 설립자의 강연 영상
    ▲ 바트 드 비트 히포 AI 재단 설립자의 강연 영상

    바트 드 비트(Bart de Witte) 히포 AI 재단(Hippo AI Foundation) 설립자는 AI와 오픈소스, 그리고 어떻게 하면 모두를 위해 AI를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강연했다.

    이제 컴퓨터 기술의 발전으로 사스(SARS)나 코로나(COVID)바이러스를 유발한 단백질 같은 분자 체계의 시뮬레이션이나 복제가 가능해졌다. 지난해에는 인간 유전자 전체의 단백질이 복제되었고, 약 24,000개에 달하는 단백질 구조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가 발표됐다.

    하지만 바트 드 비트는 헬스케어 데이터를 상품화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것은 인간의 목숨에 대한 것이고, 인간의 목숨을 경제적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옳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데이터로 세상을 복제할 때 규범과 가치도 복제해야 한다”라며, “데이터와 AI에 대해서는 경쟁을 멈춰야 하고, 특히 보건 분야는 더욱 그렇다”고 강조했다.

    이어 헬스케어 데이터 개방은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며, 우리 모두가 디지털적인 방식으로 협력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 버트 갈리히 지우즈 비주얼 인텔리전스 대표이사의 강연 영상
    ▲ 버트 갈리히 지우즈 비주얼 인텔리전스 대표이사의 강연 영상

    버트 갈리히(Bert Garlich) 지우즈 비주얼 인텔리전스(Ziuz Visual Intelligence, 이하 지우즈) 대표이사는 의약, 특히 약국에서 활용되고 있는 AI 기술 사례를 소개했다.

    지우즈는 AI 시각 지능 기술을 사용해 약국의 주 업무인 조제 의약품 파우치(pouch)를 자동 점검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해당 솔루션은 모든 의약품 정보를 약국관리시스템(pharmacy management system)에 저장해 약국 업무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의약품 사용 오류를 막을 수 있게 돕는다.

    AI 솔루션은 약사가 일일이 기억하기 힘든 환자의 정보 이력을 관리해 한꺼번에 복용하면 안 되는 약이 함께 조제되지 않도록 하거나, 동시 복용 방지를 위해 해당 사실을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이외에도 피트니스 트랙커, 워치 또는 심장 모니터링 장비 등에서 얻은 더 많은 비공식적인 정보를 분석해 사용자의 생활방식 개선을 돕고 바꿔야 하는 부분을 제안한다. 또한, AI는 방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환자가 특정 시각에 약을 먹을 수 있도록 도와 복약 순응도(medication adherence)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버트 갈리히는 “AI가 장기적으로 특정 직업들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약사에 대해서는 다르게 생각한다”며, “AI는 약사가 경쟁업체 대비 실력을 높이고 업계 최고의 약국을 벤치마킹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왼쪽부터) 김광준 세브란스병원 교수,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 빈준길 뉴로핏 대표, 강상우 코어라인소프트 전략마케팅 총괄, 조일억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장
    ▲ (왼쪽부터) 김광준 세브란스병원 교수,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 빈준길 뉴로핏 대표, 강상우 코어라인소프트 전략마케팅 총괄, 조일억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장

    한편,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더 나은 진단=더 나은 치료(Better Diagnostics = Better Treatment)’라는 주제로 한 전문가 토론도 진행됐다. 김광준 세브란스병원 교수가 좌장을 맡은 해당 토론에는 강상우 코어라인소프트 전략마케팅 총괄, 조일억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장,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 빈준길 뉴로핏 대표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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