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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바이오가 말레이시아 기업과 3조 원 규모의 친환경 플라스틱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친환경 플라스틱 원료(컴파운드) 생산 기업 그린바이오는 말레이시아 ‘제이마코홀딩스’와 생분해성 원료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제이마코홀딩스는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써, 말레이시아 정부에서 설립한 기업이다. 이번 계약으로 그린바이오는 제이마코홀딩스에 10년간 2조 원 규모의 컴파운드를 공급한다. 아울러 800억 규모의 생산설비 수출 및 8,000억 원 이상의 공장 건설 일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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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바이오가 독자 개발한 생분해성 원료 컴파운드는 땅에 묻으면 완벽히 분해되는 친환경 플라스틱이다. 그린바이오는 자사의 생분해성 원료(G-NATURE)가 기존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을 받으며,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강도가 약하고 열과 수분에 취약해 단독 원료로 사용하기에 어려움이 있지만, 그린바이오의 생분해성 원료(G_NATURE)는 최대 섭씨 260도까지 견딜 수 있어 전자레인지 용기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자동차 범퍼 소재로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의 강도까지 갖추고 있다.
그린바이오 관계자는 최근 말레이시아 정부가 지속 가능한 개발을 중점으로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ESG 경영을 고려해 친환경 원료를 적극 개발하고 있던 그린바이오의 사업 기조와 친환경 정책에 박차를 가하는 말레이시아의 국내적 상황이 맞물려 이뤄낸 성과라고 덧붙였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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