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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으로 명품 플렉스하는 시대, 암호화폐 사치품 거래 비중 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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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5.09 17:42
구찌, 10개 암호화폐로 결제 가능하고 매장도 점차적으로 확장할 예정
  • (사진제공: 구찌 인스타그램)
    ▲ (사진제공: 구찌 인스타그램)

    명품을 암호화폐로 결제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지난 5일,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가 5월 말부터 뉴욕, 로스앤젤레스, 라스베이거스 등 미국의 일부 매장에서 암호화폐 결제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결제 방식은 구찌 측에서 고객 이메일로 암호화폐 지갑을 보내면 고객이 QR 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매장에서 결제가 가능한 암호화폐는 비트코인∙이더리움∙비트코인캐시∙라이트코인∙도지코인∙시바이누 등 10개이다.

    지난해 상점에서 가장 많이 결제한 암호화폐 1위는 비트코인으로 65%를 차지했다. 이는 1년 전 92%보다 27%나 떨어져 다른 암호화폐의 결제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또 한 가지 눈여겨볼 점은 '명품 쇼핑'의 비중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비트페이 내 사치품 관련 거래 비중은 2020년 9%에서 2021년 31%로 급격하게 뛰었다. 즉 코인으로 '명품 플렉스'가 이루어지고 있다.

    마르코비자리 구찌 CEO는 “구찌는 고객에게 향상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항상 새로운 기술을 수용하려고 한다”며 “이제 지불 시스템 내에서 암호화폐를 통합할 수 있게 됐다. 이 옵션을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에게는 자연스러운 진화”라고 전했다.

    한편 구찌는 이번 여름내 북미 매장까지 결제를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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