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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선물 같은 작품"…지창욱X최성은X황인엽의 판타지 뮤직 드라마 '안나라수마나라'

기사입력 2022.05.03.16:32
  • '안나라수마나라'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넷플릭스 제공
    ▲ '안나라수마나라'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넷플릭스 제공
    하일권 작가의 웹툰 '안나라수마나라'가 '구르미 그린 달빛', '이태원 클라쓰'를 연출한 김성윤 감독, 그리고 연기파 배우 지창욱, 최성은, 황인엽을 통해 현실화된다. 원작의 재미 요소에 뮤직이 더해져 '판타지 뮤직 드라마'를 선보일 '안나라수마나라'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3일(오늘) 오전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김성윤 감독을 비롯해 작품의 주역 지창욱, 최성은, 황인엽이 참석했다. 작품은 꿈을 잃어버린 소녀 '윤아이'와 꿈을 강요받는 소년 '나일등'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미스터리한 마술사 '리을'이 나타나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뮤직 드라마다.
  • 원작의 오랜 팬이었다는 김성윤 감독은 원작자 하일권 작가에게 영상화를 제안, 드라마화 작업에 앞장섰다. 김 감독은 "정확히는 7~8년 정도 전에 시리즈화를 생각했다"며 "그 당시에 제가 웹툰을 굉장히 좋아했었다. 그래서 하일권 작가님과 만나 이야기도 많이 하고 있었는데, 그 당시에 '안나라수마나라' 판권이 팔렸었다. 이후에 오랜만에 하 작가님을 만나보니 일이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해서 제가 해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특히, 작품이 주는 메시지에 깊이 감명한 김성윤 감독은 "원작 판권을 구입하고 나서 다시 보니 제가 옛날에 느낀 것과 다른 감정이 생겼다. 우리가 어린아이들에게 '꿈을 가져야 해'라고 하지 않나. 예전에 예능에서 이효리 씨가 '뭘 뭐가 돼. 아무나 돼'라고 하는 걸 보고 '그래 아무나 되면 어떻지?' 싶었다. 꿈을 강요하는 그런 점에 대해 작가님과 이야기를 하면서 작품을 만들어갔다"고 설명했다.
  • 지창욱은 아이처럼 살고 싶은 마술사 '리을'로 분한다. 지창욱은 '리을'에 대해 "폐허가 된 유원지에 혼자 사는 미스터리한 마술사다. 어른이지만 마술이 좋아서 계속하며 사는 인물이고, 어른이 되었지만 아이처럼 살고 싶은 그런 미스터리한 마술사"라고 소개했다.

    마술사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마술 연습에 매진했다고 말한 지창욱은 그간의 노력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실제 유명한 마술사 분들의 영상을 많이 찾아보며 캐릭터를 준비했다. 마술은 요행이 없다. 정말 어려웠다"며 "반복적으로 연습에 매진했다. 마술사 역할 다시는 못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지창욱은 '판타지 뮤직 드라마'에 첫 도전하는 설렘을 드러내면서도 무대가 아닌 카메라 앞에서 노래하는 것에 부담감을 전했다. 지창욱은 "저희 작품이 뮤지컬 장르는 아니기 때문에 그동안 연기하면서 뮤지컬이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촬영했다"며 "오히려 뮤지컬보다 톤도 가볍고, 매커니즘적으로 무대와 많이 달랐다"고 차이점을 짚었다.

    이어 "노래하는 건 사실 부담감이 있다. (부담감이) 없을 수가 없다"며 "음악팀에서 정말 큰 도움을 줬고, 연습도 오랜 기간 했다"며 "저 또한 새로운 도전이었고 저에게 주는 선물이었다. 아주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덧붙였다.
  • 영화 '시동', 드라마 '괴물'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준 최성은은 가난 때문에 꿈을 잃은 고등학생 '윤아이'로 분한다. 최성은은 "아이는 지독한 가난 때문에 하루하루 힘들게 버티면서 사는 인물이다. 그러다 보니까 하루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 하는데, 꿈을 꾸기보다는 묻어두고 살다가 리을을 만나면서 다시 꿈을 꿔도 될지 희망을 갖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특히 캐릭터적으로 짙은 감정선을 표현해야 하는 그는 "시청자분들이 아이에게 쉽게 감정이입을 할 수 있도록 그런 지점에 신경 썼다"고 연기적 주안점을 언급했다.

    이어 "매 작품이 그렇지만 작품을 하면 대본 안에서 최대한 답을 찾으려고 하는 편이다. 우선 '안나라수마나라'는 쓰여진 대본이 너무 좋았고, 한 번, 두 번, 세 번 읽으면 읽을수록 위로를 참 많이 받았다"라며 "마음을 쿡쿡 찌르는 감정이 많았다. 그래서 저를 위로하는 작품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 황인엽은 부모님으로부터 꿈을 강요받는 고등학생 '나일등'으로 분해 캐릭터 성장사를 그려낸다. 황인엽은 "일등이는 이름 그대로 일등을 해야한다는 그런 꿈을 강요받고 있는 친구"라며 "정작 자기가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스스로 알지 못하는 친구인데, 어느날 미스터리한 리을을 만나면서 정말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성장 캐릭터"라고 귀띔했다.

    처음으로 뮤직 드라마에 나선 그는 "너무나 행복한 추억이었다"며 "음악도 되게 좋고, 음악에 걸맞은 공간도 정말 많았다. 이런 곳에서 연기를 하다 보니 생소한 부분도 있어서 감독님께 '저는 이런 거 처음이다'라고 하면 감독님도 '나도 처음이야'라고 하시더라. 모두가 처음인 촬영이었지만 다들 열심히 했다. 다시 생각해 보면 정말 추억이다"라며 즐거웠던 현장을 회상했다.

    세 주역들은 '안나라수마나라'를 통해 도전했고 성장했다고 입을 모았다. 김성윤 감독 역시 "세 사람의 조화가 저에게는 크게 다가왔다"고 무한 신뢰를 전했다. 감독과 배우의 조합만큼이나 판타지와 뮤직의 완벽한 시너지를 펼쳐낼 '안나라수마나라'는 오는 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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