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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항공사, 지속가능한 여행 위해 친환경 활동 전개

기사입력 2022.05.03 09:44
  • 항공업계가 지속 가능한 여행을 위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등 다채로운 친환경 활동을 펼친다.

    하와이안항공, 무한 재활용 가능 ‘마나날루 알루미늄 생수’ 도입


    하와이안항공은 무한 재활용이 가능한 알루미늄 소재의 ‘마나날루 생수(Mananalu Water)’를 기내 서비스에 도입했다. 마나날루는 유명 할리우드 배우 겸 하와이 환경 운동가 ‘제이슨 모모아(Jason Momoa)’가 지난 2019년 설립한 브랜드다. 마나날루 생수 병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재활용률을 기록하고 있는 비스페놀A 프리(BPA-Free)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됐다. 이 생수는 한국을 포함한 일본, 호주 등 하와이안항공의 국제선 및 미국 본토 국내선의 프리미엄 캐빈과 퍼스트 클래스 승객들에게 제공된다.

  • 하와이안항공은 태평양 횡단 노선에 마나날루 생수를 도입함으로써 연간 약 14만 2천여 개의 플라스틱 병 사용을 줄일 계획이다. 이에 더해 마나날루는 바다에 버려진 폐플라스틱 병 수거활동을 펼친다. 마나날루는 글로벌 환경단체 ‘리퍼포즈 글로벌(repurpose Global)’과 협력해 매년 하와이안항공 기내에서 교체되는 플라스틱 병 수를 합산한 후 동일한 수의 폐플라스틱을 수거 및 재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하와이안항공은 2050 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노후 항공기 교체, 최적화된 비행경로 설정, 항공교통관제시스템 개선, 지속 가능한 항공연료 개발 등을 추진 중이다.

    터키항공, 바이오 연료 사용 및 특별한 나뭇잎 디자인 등 지속 가능한 친환경 항공기 선보여


    터키항공은 친환경 연료 작업에 사용된 에어버스 321 항공기를 특별한 나뭇잎 모양의 디자인으로 장식해 스톡홀름(Stockholm)으로 향하는 터키항공 TK1795 항공편에서 처음 선보였다. 터키는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연료 보급 확대에 앞장서기 위해, 제로 웨이스트 원칙에 따라 바이오 연료를 사용한 항공편을 늘려갈 예정이다.

  • 터키항공은 그린 클래스(Green Class) 콘셉트의 본 항공기 운항을 통해 터키항공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활동에 대해 알리고 친환경적인 운항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기내에서는 크래프트 티슈, 종이컵, 나무로 만든 소금, 후추 통 비치와 더불어 승객들에게 건강한 녹차를 제공하며, 물을 절약하기 위해 100% 재활용 인증 실로 제작된 자연 친화적인 베개 커버와 담요를 제공한다. 또한, 어린이 손님에게는 산림관리협의회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 인증 나무 장난감을 선물로 제공한다.

    글로벌 항공사인 터키항공의 항공기는 평균 8.5년의 짧은 기령에 추가적으로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하는 등 현재 바이오 연료를 사용하여 운항 중인 스톡홀름, 오슬로(Oslo), 예테보리(Gothenburg), 코펜하겐(Copenhagen), 파리, 런던 외에도 더 많은 도시들을 운항지로 추가하며 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티하드 항공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비행’ 캠페인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국영 항공사 ‘에티하드 항공(Ethihad Airways)’과 손잡고 ‘지속 가능한 비행’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을 시작으로 한국을 비롯해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 12개국이 참여한다.

  • 에티하드 항공권을 예약하는 트립닷컴 이용자들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비행기 운항 중 발생한 탄소를 줄이는 영향력 있는 프로젝트에 동참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항공권 검색 시 저탄소 심볼 아이콘이 표시된 에티하드 항공편을 예약하면 자동으로 탄소중립 프로젝트에 참여 가능하다.

    트립닷컴 이용자는 이번 지속 가능한 여행 캠페인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산림 파괴 방지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레드플러스(REDD+)’ 프로젝트에 동참하게 된다. 트립닷컴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기준에 따라 노선별 1인당 탄소 배출량을 계산하고, 에티하드 항공 운행으로 발생하는 일부 탄소를 상쇄하기 위해 레드플러스 프로젝트에 투자하며,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주에 위치한 카팅안 페틀란드(Katingan Peatland) 및 페루 중부의 코딜레라 아줄 국립공원(Cordillera Azul National Park) 복원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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