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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달콤·상큼한 봄 닮은 色다른 이색 마케팅 눈길

기사입력 2022.04.27 16:30
  • 완연한 봄 날씨에 식음료업계가 재철 식재료 및 봄 감성을 담은 제품들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납작복숭아, 체리, 딸기 등 과일을 활용해 꽃이 피어나는 비주얼의 분홍빛 음료부터 색다른 조합의 레시피 혹은 패키지를 적용해 맛과 재미를 더한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 공차코리아 납작복숭아 신메뉴 3종, 롯데제과 나뚜루
    ▲ 공차코리아 납작복숭아 신메뉴 3종, 롯데제과 나뚜루

    공차코리아는 분홍빛의 납작복숭아를 활용한 신메뉴를 선보였다. 산미가 적고 과즙이 풍부해 프리미엄 신품종 과일로 사랑받는 스페인산 납작복숭아를 넣은 이번 신메뉴는 ‘납작복숭아 블루밍 크러쉬’, ‘납작복숭아 쥬얼리 밀크티’, ‘납작복숭아 타르트 크러쉬’ 3종이다.

    ‘납작복숭아 블루밍 크러쉬’는 프리미엄 납작복숭아 과즙에 향긋한 자스민 그린티와 상큼한 요구르트를 조합해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다. 여기에 새롭게 추가된 토핑인 촉촉하고 말랑한 그린티 복숭아 젤리를 넣어 상큼한 맛을 더욱 배가시켰다.

    체리를 활용한 핑크빛 아이스크림도 출시됐다. 롯데제과 나뚜루는 진한 체리맛을 느낄 수 있는 ‘체리블라썸 파인트’ 및 ‘체리with베리 크런치 바’를 선보였다. 핑크빛 체리 아이스크림에 보르도 체리 과육을 넣은 아이스크림이다.

  • 사진=던킨 제공
    ▲ 사진=던킨 제공

    던킨은 상큼한 라벤더 시럽을 넣은 ‘라벤더 에이드’와 진한 콜드브루 라떼에 라벤더 밀크 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라벤더 콜드브루 라떼’ 등 2종을 출시했다. 두 제품 모두 라벤더를 원료로 해 은은한 보랏빛 색을 띠며 꽃이 만발한 봄의 느낌을 준다.

    또한 요거프레소는 화이트 초콜릿에 벚꽃 파우더를 넣어 핑크빛 색감이 인상적인 ‘핑크블라썸 라떼’를 출시했으며, 활짝 핀 벚꽃의 비주얼을 감성적으로 연출한 탐앤탐스의 ‘블라썸 탐앤치노’, 봄의 절정을 알리는 스타벅스의 '핑크 크리스탈 캐모마일 티' 등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카브루 수제맥주 ‘에일 메이크 미 스마일’
    ▲ 카브루 수제맥주 ‘에일 메이크 미 스마일’

    브랜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봄 감성을 듬뿍 담은 제품들도 주목된다. 수제맥주기업 카브루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과 함께 협업해 수제맥주 ‘에일 메이크 미 스마일’을 선보였다. ‘에일 메이크 미 스마일’은 상큼한 레몬향을 곁들인 가벼운 스타일의 맥주로, 패키지 역시 스마일 플라워와 무지개, 채도 높은 블루, 옐로우 컬러 등으로 꾸며져 봄 나들이 컨셉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뉴트로한 감성과 함께 봄맞이 피크닉에 어울리는 먹거리도 출시됐다. 이마트24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의 ‘상록수 로고’를 활용해 저칼로리 에너지음료 ‘정신차리솟’, 파우치음료, 주먹밥, 샌드위치에 이르기까지 12개 식품을 선보였다. ‘산’과 ‘자연’을 연상하게 하는 상록수 로고가 패키지에 활용, 봄맞이 야외활동 시 ‘굿즈 인증샷’을 부르는 제품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외에도 쿠캣은 디자인 전문 브랜드 오롤리데이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분홍, 브라운, 노란색 등 다채로운 컬러감을 자랑하는 감성 먹거리 ‘쿠캣 오롤리쏙찹쌀떡’을 선보이기도 했다.

    공차코리아 관계자는 “식음료업계가 봄 시즌을 맞아 달콤한 맛과 상큼한 비주얼로 봄 기운을 듬뿍 담아낸 시즌 먹거리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며 “공차 납작복숭아 신메뉴를 비롯해 봄 시즌 메뉴 모두 새롭고 차별화된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에 신선함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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