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가 지난해 매출이 8679억원으로 국내 진출 이후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대비 9.7% 성장을 기록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한국맥도날드 직영점과 가맹점을 합친 전체 매출은 1조 원을 기록해 국내 시장 진출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지속되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고객 중심 활동과 이를 위한 전략적인 투자가 매출 성장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손실은 2020년 484억 원에서 206억 감소한 278억 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손실은 349억 원으로 전년 대비 47.2% 줄어 적자 폭을 개선했다. 이는 비대면 수요 증가로 인한 배달 수수료 등 외주용역비가 급증한 점을 고려했을 때 상당히 고무적인 성과다.

한국맥도날드는 다각적인 채용 강화로 매장, 배달, 디지털, 드라이브 스루 등 전 고객 채널에 대한 서비스 만족도를 높였다. 또 ‘맥런치’, ‘해피 스낵’, ‘마이 맥도날드 리워드’ 등을 도입해 고객 혜택도 한층 강화했다. 이외에도 ESG 경영에 투자하고,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오는 6월 제주도에 신규 매장을 열 계획이며, 앞으로 국내 매장 확대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어려운 외부 상황 속에서도 고객 중심 가치를 최우선 과제로 여기며 맛과 품질은 물론, 다양한 고객 혜택과 경험을 제공해 국내 진출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이에 보답하기 위해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책임 있는 실천을 지속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성장을 이뤄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