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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배터리 기술 업체 '스토어닷'에 투자 단행… "2024년까지 충전 5분 만에 160km 주행 목표"

기사입력 2022.04.26 10:20
  • 볼보, 배터리 기술 선도 업체 스토어닷에 전략적 투자 단행 /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 볼보, 배터리 기술 선도 업체 스토어닷에 전략적 투자 단행 /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볼보자동차(이하 볼보)가 자사의 벤처 캐피털 '볼보 테크 펀드'를 통해 이스라엘의 전기차 전용 초고속 배터리 충전 기술 개발 기업 '스토어닷(StoreDot)'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볼보는 오는 2030년까지 100% 순수 전기차 기업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전동화 비전을 강화하고, 스토어닷의 새로운 배터리 기술 개발 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스토어닷은 현재 충전 시작 후 단 5분 만에 160km까지 주행 가능한 배터리를 제조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볼보는 스토어닷에 투자한 첫 번째 완성차 업체로, 스토어닷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자사가 개발 중인 기술의 출시 시점을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2024년까지 해당 기술이 적용된 배터리 셀을 양산할 수 있도록 연구 개발에도 매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업은 지난해 볼보와 스웨덴 배터리 제조 기술 선두 기업 노스볼트가 합작으로 설립한 배터리 기술 합작 투자 회사가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전략적 투자를 계기로 볼보는 자사와 스토어닷 간 협업의 결과로 출시되는 모든 기술에 대한 액세스를 확보하게 된다.

    알렉산더 페트로프스키 볼보 테크펀드 최고경영자(CEO)는 "볼보는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빠른 변화를 추구하는 선구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이를 실현하는 테크펀드는 미래 기술 리더와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어 "이번 전략적 투자는 볼보의 철학과 전동화 및 탄소 제로 모빌리티에 대한 스토어닷의 목표와 기업 철학이 완벽하게 부합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양사 간 성공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시장에 획기적인 기술을 출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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