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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탄소 배출량 감축 위해 다양한 활동 전개

기사입력 2022.04.22 15:17
  • 항공업계가 환경 친화적인 변화를 촉구하고자 탄소 배출량 상쇄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대한항공, 지속가능 항공연료 도입


    국내에서 탄소중립 움직임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대한항공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2월 파리-인천 구간 국제선 정기편 노선에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 항공연료 (SAF)를 도입했다.

  • SAF는 석유, 석탄 등 기존의 화석 자원이 아닌 동물성·식물성 기름, 해조류, 도시 폐기물 가스 등 친환경 원료로 만들어진 항공유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해 현대오일뱅크와 바이오항공유 사용기반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지속 협력중으로 SK에너지로부터 국내선 항공편에 사용될 탄소중립 항공유도 구매 한 바 있다.

    캐세이퍼시픽항공, 지속가능한 항공 연료 이용 프로그램 실시


    캐세이퍼시픽항공은 아시아 항공사 최초로 ‘기업 고객 대상 지속가능한 항공 연료 이용 프로그램(Corporate Sustainable Aviation Fuel Programme)’을 시범 실시한다. 지속가능한 항공 연료(이하 SAF)는 기존 제트 연료와 비교해 항공기 운항 전 과정 기준 탄소 배출량을 최대 100%까지 줄일 수 있어 탄소 배출량 감축에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이다.

  • 캐세이퍼시픽은 SAF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전 세계 항공업계의 지속가능한 변화를 촉진하는데 기여하고자 본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기업 고객이 본 프로그램을 통해 SAF 구매에 동참하면 캐세이퍼시픽은 기업 출장 및 항공 화물 운송 등 항공편 운항 시 SAF 이용을 확대하고, 참여 기업들에게는 탄소 배출 저감에 대한 공인된 인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KLM 네덜란드 항공, ‘탄소 보상 항공편’ 운항


    KLM 네덜란드 항공이 지구의 날을 맞아 ‘탄소 보상 항공편’을 운항했다. KLM은 탄소중립과 환경 보호 동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책임감 있는 비행(Fly Responsibly)’ 비전을 선포하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시행된 이번 ‘탄소 보상 항공편’ 운항은 환경 보존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고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지구의 날의 의미를 전하고자 마련됐다.

  • KLM은 보다 많은 승객들이 지속가능성을 위한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22일 오전 1시 10분에 출발한 인천-암스테르담 항공편의 전 승객을 대신해 ‘탄소 제로(CO2 ZERO)’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탄소 발자국 감축을 위한 금액을 기부했다.

    에어프랑스, 탄소 감축 전략 발표


    에어프랑스는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새로운 전략인 ‘에어프랑스 액트(ACT)’를 발표했다. ‘에어프랑스 액트(ACT)’는 ▲항공기 운항 등으로 발생한 직접적인 탄소 배출량(direct emission) 감축 ▲공정 및 소비 과정에서 발생한 간접적인 탄소 배출량(indirect emission) 감축 ▲탄소 배출량 상쇄 프로젝트 지원 등 세 가지 핵심 전략을 주요 골자로 한다.

  • 에어프랑스는 새로운 탈탄소화 전략을 수행하기 위해 투명하고 현실적이며 과학을 근거로 한 세부 목표를 설정했다. 먼저, 에어프랑스는 승객/km당 탄소 배출량을 오는 2030년까지 2019년 대비 30% 감축한다. 이는 같은 기간 동안 에어프랑스의 탄소 절대 배출량을 12% 줄이는 것과 같은 수치다. 이 목표는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가 고안한 과학적 평가 방법을 근거로 검증된다. 이와 함께, 숲 조성과 같은 탄소 상쇄 프로젝트에 매해 적극 참여함으로써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고자 한다.

    라탐항공, 탄소 배출량 상쇄를 위한 친환경 프로젝트 진행


    라탐항공 그룹(LATAM Airlines Group)은 지속가능성 전략의 일환으로 기업 고객들과 함께 ‘Let’s Fly Neutral’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는 비행기 운항 중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 상쇄를 위한 높은 가치의 친환경 프로젝트이다.

  • 해당 프로그램은 라탐항공의 참여 기업 고객들이 라탐항공 노선 사용 중에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기부액을 지불하면, 라탐항공이 설정한 1+1 구조에 따라 라탐항공 또한 동일한 양의 탄소 배출량 기부액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라탐항공과 연계되어 있는 기후변화 대응기관 및 환경보호 단체 활동을 통해 같은 양의 온실가스 배출 상쇄 등에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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