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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위한 지속가능한 생활방식으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는 이제 피할 수 없는 과제다. '지구의 날'을 맞아 생활 속에서 쉽고 간편하게 제로웨이스트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제로웨이스트와 위생,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다면
제로웨이스트 라이프 실천은 물론, 바이러스 감염 등의 위험을 생각하면 개인 물병을 항상 소지하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
코멕스산업의 ‘벚꽃 낭만 물병’, ‘벚꽃 축제 물병’은 550㎖의 넉넉한 사이즈로 카페에서 음료를 테이크아웃 할 때도 용량 걱정 없이 사용하기 좋다. 미국 이스트만사의 정품 트라이탄을 사용했으며, 환경 호르몬 의심 물질인 비스페놀-A(BPA)도 검출되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트라이탄 소재 답게 가벼운 무게로 매일 가방안에 쏙 넣어서 휴대하기에도 제격이다. 뚜껑 안쪽의 실리콘 패킹으로 이동 시에도 내용물이 샐 걱정이 없으며, 내부에 빨대를 꽂을 수 있는 중캡이 들어있어 더욱 편리하다.
일회용품 사용 많은 여행키트도 친환경 소재로
일회용품 사용이 많은 때 중 하나는 여행이다. 최근에는 미니멀 캠핑 등 가볍게 챙겨서 떠나는 여행이 유행하면서 짐도 줄이고, 여행 후 플라스틱 쓰레기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소재의 여행키트가 관심을 끌고 있다. -
고체 화장품 및 생활용품 기업 ‘동구밭’의 여행용 키트는 고체 클렌징 비누인 샴푸바, 린스바, 페이셜&바디바 3가지로 구성돼 있다. 패키지와 제품에 플라스틱이 사용되지 않아 제로웨이스트 실천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해당 여행키트는 달걀 1개 정도의 무게인 60g 정도로 가벼워 휴대하기 좋고, 패키지까지 재생 펄프를 활용한 친환경 소재로 제작했다. 제품 1개로 최소 10일에서 최대 15일 이상 넉넉히 사용 가능해 여행지는 물론, 일상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생활용품 포장재 쓰레기를 줄이고 싶다면
유통업계에서는 제품 생산과 유통 단계는 물론 사후 발생하는 포장재 쓰레기 관리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
홈플러스는 지난해 12월부터 리필 및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는 자원순환거점 ‘제로마켓’을 운영한다. 제로마켓에서는 세제, 샴푸, 화장품 등 리필이 가능한 제품을 구매할 때 필요한 만큼만 무게를 재서 살 수 있다. 고객은 매장에 비치된 전용 용기 또는 개인이 가져온 다회용기에 제품을 담아서 구매하면 된다. 대나무 칫솔, 천연 수세미, 다회용 빨대, 주방 비누, 샴푸바, 손수건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도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12월 21일 홈플러스 월드컵점 오픈을 시작으로 합정점, 신도림점, 남현점 등 총 4개 매장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오픈 후 약 100일간 제로마켓을 방문해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한 그린슈머는 총 2400명에 이른다고 밝힌 바 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