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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과 홈술·혼술 등의 확산으로, 분위기를 내면서도 부담 없이 맥주 맛을 즐길 수 있는 무알콜 맥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성인남녀 10명 중 7명은 월 1회 이상 무알콜 혹은 논알콜 맥주를 마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맥주 브랜드 하이네켄은 온라인 설문조사 업체 오픈서베이를 통해 최근 3개월 이내 무알콜과 논알콜 맥주 음용 경험이 있는 전국 거주 20~30대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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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알콜 맥주를 마시는 이유는 ‘술을 마실 수 없는 상황에서 대안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52.4%로 가장 많았고, ‘취하고 싶지 않아서’ 라는 답변이 43.4%를 차지했다. 무알콜 맥주를 마시는 상황으로는 ‘모임이나 회식자리에서 분위기만 맞추고 싶어서’가 50.4%로 가장 많았다.
무알콜 맥주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점은 응답자의 56.4%가 ‘맛’을 꼽았다. 이어 알코올 함량 18.4%, 칼로리 8.6%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무알콜 맥주에는 무알콜 맥주와 논알콜(비알콜) 맥주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잘안다’는 35%, ‘들어본 것 같다’는 31%가 응답했다. 현재 국내 주세법상 알코올 함량이 1% 미만인 경우 주류가 아닌 음료로 구분되며, 알코올이 전혀 없을 경우 무알콜, 1% 미만일 경우는 논알콜 (비알콜)에 해당된다.
무알콜맥주와 논알콜맥주의 차이를 안다고 답한 사람을 대상으로 논알콜 맥주를 무알콜 맥주보다 선호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66.4%가 ‘논알콜 맥주가 맥주 맛에 더 가깝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앞으로 무알콜(논알콜) 맥주를 더 마실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10명 중 9명이 지금수준 혹은 지금보다 자주 마시겠다고 답했다.
무알콜과 논알콜 맥주가 건전한 음주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10명 중 7명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으며, 무알콜과 논알콜 맥주가 음주 운전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라고 답한 비율이 64%를 차지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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