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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가 지난 13일(현지 시각), 뉴욕 재비츠 센터에서 개최된 '2022 뉴욕 오토쇼'에서 럭셔리 플래그십 SUV 왜고니어의 새로운 라인업 '뉴 왜고니어 L·뉴 그랜드 왜고니어 L'을 최초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뉴 왜고니어 L·뉴 그랜드 왜고니어 L은 기존 왜고니어 모델 대비 약 305mm 길어진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전체 길이가 5758mm에 달해 3열을 접지 않은 상태에서도 최대 1251L(447L 증가)의 적재 공간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대량의 짐을 싣고도 차량에 탑승하는 8명의 승객 모두가 퍼스트 클래스급의 공간감을 경험을 할 수 있다. 각종 어워드 수상 경력이 있는 왜고니어만의 전설적인 4x4 성능, 동급 최고의 견인력 그리고 최첨단 기술력과 안전 사양은 그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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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카바이드 트림도 선보였다. 이 트림은 올-블랙 외관으로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글로스 블랙 알루미늄 휠, 글로스 블랙 선루프, 그릴, 뱃지, 루프 레일 그리고 다이아몬드 블랙 전면 하부와 후면 페시아 등이 모두 블랙 디테일로 추가됐다. 실내는 신형 하이드로그래픽 대시 트림, 블랙 헤드라이너, 스모키 액센트가 가미된 스티칭, 글로벌 블랙 색상의 시트, 계기판과 도어로 이뤄져 있어 프리미엄 감성에 스타일과 모던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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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는 기존의 V8 엔진을 대체할 신형 6기통 트윈 터보 엔진인 '허리케인 트윈 터보 엔진'도 최초 공개했다. 지프의 모회사인 스텔란티스가 '데어 포워드 2030'에서 제시한 탄소중립 목표 실현의 일환으로 제작된 3.0리터 허리케인 엔진은 기존의 V8 엔진 대비 더 강력한 출력과 토크를 발휘하면서도 15% 가량 연료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2023년형 왜고니어 L과 그랜드 왜고니어 L에 탑재될 예정이다.
지프 브랜드 북미 총괄 짐 모리슨 부사장은 "뉴 왜고니어 L과 뉴 그랜드 왜고니어 L은 허리케인 트윈 터보 엔진 장착으로 더욱 강력하고 효율적인 SUV로 진화했다"며, "동급 대비 가장 넓은 탑승 공간과 탁월한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