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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 코리아가 전기차 분야 우수 정비 인력 양성 프로그램 '벤츠 AET(Automotive Electric Traineeship)'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전동화 시대와 전기차 전환 흐름에 발맞춰, 전략적으로 전기차 분야의 우수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벤츠 AET는 총 20개의 교육 과정으로 구성, 약 14주간의 이론 교육과 40주간의 현장 실습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과정부터는 전기차 수리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을 개편해, 메르세데스-EQ 브랜드 차량에 대한 전기차 작업 안전 관리, 구동 시스템 정비, 고전압 배터리 제어시스템 정비, 고전압 배터리 냉각 시스템 정비, 전기차 충전 장치 정비 등 내용이 추가된다.
수료 후에는 평가를 거쳐 벤츠 코리아에 의한 AET 인증 및 전 세계 벤츠 네트워크에서 공용으로 인정되는 벤츠 유지 보수 테크니션(QMT), 벤츠 공인 시스템 테크니션 Basic(QST), 벤츠 공인 고전압 전문가(HV Level3) 자격 등을 얻게 될 뿐만 아니라 벤츠 공식 딜러사 및 서비스센터 채용을 보장받게 된다.
벤츠 AET는 2년제 대학 자동차 관련 학과 졸업생 및 졸업 예정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이는 벤츠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원 서류를 다운로드받아 작성해 오는 29일까지 각 딜러 채용 담당자에게 이메일 제출하면 된다. 서류, 면접, 필기 테스트 후 오는 7월 15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벤츠 AET는 2006년부터 국내 벤츠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는 'AMT(Automotive Mechatronic Traineeship)'의 일환으로 벤츠 그룹의 직업 교육 프로그램을 국내 실정에 맞게 재구성해 지난해까지 약 230여명의 정비사를 육성해오고 있다. 벤츠 직업 교육 프로그램은 디지털 교육과 참여를 중심으로 한 대면 교육으로 진행되며 국내 벤츠 공식 서비스센터의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