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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딜러가 현재 중고차 시세가 하락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헤이딜러에서 경매가 진행된 2018년형 모델 기준 주행거리 10만km 미만 차량을 분석한 결과다.
헤이딜러가 공개한 4월 중고차 시세 자료에 따르면 봄철은 중고차 시장 성수기임에도 대부분 차종 시세가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봄나들이 시즌 패밀리카로 인기가 높은 SUV 차량인 G4렉스턴과 소형 SUV 티볼리 아머가 각각 4.8%, 2.4% 하락했다. 이는 에디슨EV의 쌍용차 인수 불발 영향이라고 헤이딜러 측은 설명했다.
가장 크게 시세가 하락한 차량은 아우디 A6(C7)로써 -5%에 달했다. 그 외에는 벤츠 E클래스(W213) -4.3%, 기아 올 뉴 K7 -3.6%, 현대차 그랜저IG -3.3% 등 고배기량 대형 휘발유 차량이 주력인 모델들이 주로 시세가 하락했다.
헤이딜러 박진우 대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 장기화로 인한 유가 상승과 쌍용차 구매 기피 등 악재로 중고차 시세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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