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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총 179억 원을 투입해 메타버스 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전문기업 육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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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메타버스 전문기업 육성사업’은 지난 1월 범정부 합동으로 발표한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전략’의 체계적인 이행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국내 메타버스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유망콘텐츠 개발, 해외 진출 지원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이번 사업은 ‘융합형콘텐츠 개발지원사업(60억 원 규모)’과 ‘글로벌 역량강화 지원사업(119억 원 규모)’으로 구성되어 있다.
‘융합형콘텐츠 개발지원사업’은 가상융합기술(XR)을 포함한 메타버스가 다양한 분야에 융합·확대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여 ▲국내 유망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기업을 대상으로 교육, 쇼핑, 헬스케어 등 다양한 영역의 산업 현장에서 적시 활용 가능한 수요 맞춤형 융합콘텐츠 제작·사업화(20여 개 과제, 총 20억)를 지원하며, ▲국내 우수 메타버스 기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모델 구체화 → 콘텐츠 제작 지원 → 제작역량 강화’ 등 2년에 걸친 단계별 집중지원(10개 기업, 총 40억)을 통해 우수 콘텐츠 제작역량을 갖춘 전문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글로벌 역량강화 지원사업’은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성장단계에 따라 초기진입, 중기도약, 선도 전문으로 구분하고, 기업 수요에 따라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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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전문기업 육성사업’ 접수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을 통해 4월 8일(금)부터 5월 9일(월) 10시까지 진행되며, 해당 사업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누리집(www.nip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허원석 소프트웨어정책관은 “해외 유수의 기업들이 메타버스를 중심으로 신시장 선점 및 기존 역량 강화를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라며, “국내 창의적인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이 본 사업의 단계별 집중지원을 통해 메타버스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