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이하 벤츠 코리아)가 프리미엄 중형 세단 C클래스의 6세대 완전변경 모델 '더 뉴 C클래스'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더 뉴 C클래스는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와 패밀리룩을 이루는 디자인, 혁신 기술과 디지털 기반의 최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이 대거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더 뉴 C 200 4MATIC 아방가르드와 더 뉴 C 300 AMG 라인 2종이 판매된다.
외관은 다이내믹한 비율과 간결한 라인으로 벤츠의 디자인 철학인 '감각적 순수미'를 구현했다. 짧은 프론트와 리어 오버행, 긴 휠베이스의 조합으로 다이내믹한 비율을 갖춰 정지 상태에서도 차량이 움직이는 듯한 역동적인 인상을 준다. 보닛 위의 파워돔은 역동성을 한층 더 부각시킨다. 라인을 최소화한 측면은 정교하게 조각된 표면이 독특한 조명 효과를 만들어 낸다. 후면은 트렁크 라인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테일램프 디자인이 적용돼 보다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더 뉴 C 200 4MATIC 아방가르드의 전면은 중앙의 삼각별 로고 및 루브르와 함께 세로형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 크롬으로 마감된 프론트 에이프런으로 새로운 패밀리룩을 완성했다.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 LED 고성능 헤드램프와 18인치 멀티 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이 외관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더 뉴 C 300 AMG 라인은 다이아몬드 라디에이터 그릴과 19인치 AMG 멀티 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 조합으로 스포티함을 더했다. 더 뉴 S클래스에서 최초로 선보인 디지털 라이트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디지털 라이트는 130만개의 마이크로 미러를 통해 빛이 굴절 및 조사돼 차량당 260만 픽셀 이상의 해상도를 자랑하며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
실내는 기존 모델 대비 25mm 늘어난 휠베이스로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S클래스에 적용된 다양한 혁신 기술과 디지털 요소가 탑재됐다.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대시보드와 센트럴 디스플레이는 운전석을 향해 약 6도 기울어진 디자인을 채택해 스포티함을 더했다. 대시보드 위 송풍구는 항공기 엔진 덮개인 나셀을 연상시키는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해 역동성을 강조했다.
중앙에 위치한 11.9인치 세로형 고해상도 LCD 디스플레이는 간단한 터치만으로 차량 내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더 뉴 S클래스를 통해 최초로 선보인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탑재됐다. 센트럴 디스플레이 아래에는 지문 스캐너가 위치해 생체 정보를 통해 빠르고 편리하게 사용자 로그인이 가능하며, 즐겨찾기, 행동 기반 예측, 일정 관리 등의 개인화된 설정과 데이터를 불러올 수 있다.
운전석에는 12.3인치 와이드 스크린 콕핏이 적용돼 뛰어난 시인성으로 주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운전자의 취향과 원하는 정보에 따라 클래식, 스포티, 프로그레시브 3가지의 디스플레이 스타일을 설정할 수 있다.
64가지 색상으로 구성된 앰비언트 라이트는 탑승객이 원하는 스타일과 분위기로 실내를 연출할 수 있으며, 공조 시스템의 온도를 조절하는 경우 에어 벤트의 조명 색상이 변화하며 설정 온도가 변했음을 알려준다.
또한, 공기 청정 패키지가 기본 적용돼 차량 내외부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상시로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내기 순환 모드를 통해 공기 유입을 차단해 실내 공기질을 쾌적하게 유지해준다. 이외에도 차세대 지능형 스티어링 휠, 개방감을 선사하는 파노라믹 선루프 등이 전 라인업에 기본 적용됐다.
-
파워트레인은 두 모델 모두 2세대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됐다. 48V 온보드 전기 시스템을 갖춘 4기통 가솔린 엔진(M254)에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ISG)가 탑재돼 가속 시 최대 20마력의 힘을 추가적으로 제공하며, 글라이딩, 부스팅, 회생제동 등을 통해 뛰어난 효율성도 갖췄다. 여기에 통합 스타터-제너레이터에 맞춰 개발된 9단 변속기가 조화됐다.
다양한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도 탑재됐다. 최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가 기본 사양으로 탑재됐다. 이 시스템에는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자동 속도 조절, 제동 및 출발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차량이 차선을 벗어나는 경우 조향을 제어해 차량을 원래 차선으로 돌리거나 스티어링 휠 진동으로 경고하는 '액티브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 운전자가 안전하게 차선을 변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액티브 차선 변경 어시스트', 사고 발생 이전에 위험 상황을 감지해 탑승자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프리-세이프®', 측면 충돌 감지 시 앞좌석 탑승자를 보호하는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 등이 포함된다.
이 밖에도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통합 패키지, 앞좌석 열선 및 통풍 시트 등이 전 모델에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더 뉴 C 300 AMG 라인에는 360도 카메라가 포함된 주차 패키지, 헤드업 디스플레이, MBUX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이 탑재됐다.
부가세 포함한 판매 가격은 더 뉴 C 200 4MATIC 아방가르드 6150만원, 더 뉴 C 300 AMG 라인 6800만원이다.(개별소비세 인하분 및 세재혜택 반영 기준) 벤츠 전시장은 물론 온라인 세일즈 플랫폼 '벤츠 스토어'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벤츠는 5월 20일까지 온라인으로 더 뉴 C클래스 상담 신청 후, 출고를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숙박과 파인 다이닝 등 패키지를 제공한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