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유통업계, NFT에 특별 혜택 부여해 소장 가치 높인다

기사입력 2022.03.31 10:49
  • NFT가 예술의 영역을 넘어 유통사 혜택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NFT(대체 불가능 토큰)는 위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사진·동영상·그림·게임 아이템 등에 희소성과 소유권을 부여해주는 기술을 말한다.

    최근 소비를 통해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MZ세대의 새로운 디지털 자산이자 투자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통업계는 디지털 작품 원본 확인 수단 활용되는 NFT에 유통사 특별 혜택 부여해 소장 가치 높이고 있다.

  • 사진=GS25 제공
    ▲ 사진=GS25 제공

    편의점 GS25는 삼각김밥을 캐릭터화 한 ‘삼김이 NFT 작품’ 3333개를 제너레이티브 아트 방식으로 제작한다. 제너레이티브 아트는 컴퓨터가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다양한 이미지를 조합해 작품을 만드는 예술 영역이다.

    GS25는 이를 통해 제작된 NFT 수십만점 중 희귀도를 고려해 프리미엄NFT 3000개, 유니크NFT 300개, 레어NFT 30개, 슈프림NFT 3개 등 4개의 작품 등급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총 3333점을 고객에게 증정한다. NFT 소장자에게 작품 등급 별로 삼각김밥, GS25 모바일 상품권, 와인셀러 등 증정품과 각종 특전을 지속 제공해 고객과 디지털 소통을 강화하고 추가적인 작품 소장 가치를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실장은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 기법을 도입해 MZ 고객들을 중심으로 한 O4O 소비 확대와 디지털 소통을 강화해 갈 것” 이라고 했다.

    토종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기업인 플레이댑과 자사 NFT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NFT와 메타버스 기술을 접목시킨 맘스터치만의 디지털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 사진=스텔라 아르투아 제공
    ▲ 사진=스텔라 아르투아 제공

    맥주 브랜드 스텔라 아르투아는 세계 물의 날(3월 22일)을 맞아 NFT 기부 캠페인 ‘드랍 아르투아’를 펼친다. 이번 ‘드랍 아르투아’ 캠페인은 글로벌 NFT 거래 플랫폼인 ‘아트블록스’에서 진행된다. 스텔라 아르투아가 판매하는 NFT는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무작위 생성되는 디지털 아트인 ‘제너러티브 아트’로 파도, 물방울 등 움직이는 물의 형상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총 1024개로 발행되며 이더리움으로 구매 가능하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드랍 아르투아’ 캠페인을 통해 예술작품 수집가들에게 한정판 디지털 작품을 제공하며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로열티 수익금은 ‘워터닷오알지’에 전액 기부된다.

    에버랜드는 튤립축제 30주년을 기념해 ‘튤립 NFT’를 발행한다. 튤립 NFT는 총 11종으로 튤립축제 30주년의 특별한 의미를 담아 1990년대 탄생했던 에버랜드 튤립 캐릭터 '튤리'를 소환해 예술성과 희소성을 모두 갖춘 NFT 아트로 제작했다.

  • 플로 운영사인 SK스퀘어 자회사 드림어스컴퍼니는 빗썸코리아가 지난 2월 설립한 빗썸메타에 대한 투자를 통해 주주로서의 참여는 물론 메타버스 및 NFT 영역에서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이번 투자에는 드림어스 외에도 LG CNS와 CJ올리브네트웍스가 참여하기로 확정함에 따라 SK, LG, CJ 등 국내 대표 그룹들이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빗썸메타는 지난 14일 글로벌 개발사 유니티와의 파트너십 발표에 이어 이번 투자사들과의 전략적 컨소시엄을 통해 메타버스 및 NFT 사업 영역에 있어서 차별화된 서비스 생태계 구축은 물론 글로벌 확장까지 본격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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