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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5는 미국 유력 자동차 평가 전문 웹사이트인 '카즈닷컴'이 29일(현지 시각) 발표한 2022 전기차 톱 픽서 '최고의 가족용 전기차'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전기차 톱 픽은 카즈닷컴이 올해부터 처음 실시한 전기차 평가로, 차량 이용 특성 등을 기준으로 가족용, 가성비, 출퇴근용, 럭셔리 등 4개로 나눠 각 부문별 최고의 전기차를 선정했다. 이 중 아이오닉 5는 가족용 톱 픽 전기차에 올랐다.
카즈닷컴 관계자는 "전기차는 일반 내연기관차 보다 실내 공간 활용성 측면에서 이점이 있는데, 아이오닉 5가 이를 가장 잘 대변한다"며, "아이오닉 5의 외관 크기는 소형 SUV 수준이지만, 내부는 훨씬 더 개방적이고 다양한 짐을 운반하기 위한 유연성 측면에서 뛰어나다"고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카즈닷컴은 또한 V2L 기능을 통해 아이오닉 5가 가정집에 공급할 수 있을 정도의 전력을 제공한다는 점도 높이 평가했다. 승객 승하차 시 탁월한 편안함을 제공한다는 점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카즈닷컴 편집장 제니 뉴먼은 "아이오닉5는 가족이 함께 장·단거리 여행을 갈 때 넓은 실내 공간 덕분에 커다란 짐도 적재하기 용이하다"며, "공간 활용성이 뛰어난 슬라이딩 시트를 비롯해 파노라마 선루프, 편안한 승차감 등이 가장 큰 매력 포인트"라고 말했다.
아이오닉 5 외에 가성비 톱 픽 EV로는 폭스바겐 ID.4, 출퇴근용 EV는 쉐보레 볼트 EV·EUV, 럭셔리 EV는 루시드 에어가 각각 선정됐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 제품기획담당 리키 라오는 "아이오닉5는 가족들이 필요로 하고 좋아하는 특성을 모두 갖춘 차"라며, "넓은 실내, 초고속 충전, 양방향 충전 기능을 통해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