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우창균 신세계L&B 대표 “‘레츠’ 론칭으로 주류 유통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것”

기사입력 2022.03.30 16:02
  • 신세계L&B가 발포주 ‘레츠 프레시 투데이’를 신규 론칭하며 국내 맥주 시장 공략에 나섰다.

    우창균 신세계엘엔비 대표이사는 30일 ‘레츠 프레시 투데이(이하, 레츠)’ 기자 간담회에서 “스페인의 유명 맥주 생산자와 협업을 통해 개발한 발포주 ‘레츠’는 대중 맥주 시장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레츠는 스페인 현지의 맥주 양조장과 협업한 스페인산 발포주로, 높은 보리 함량을 통해 완성한 풍성한 몰트 맛과 가성비가 특징이다. 특히 진한 보리의 맛과 풍성한 거품으로 한국인의 입맛에 최적화되도록 생산했다고 밝힌 레츠의 맥아 비율은 9%, 알코올 도수는 4.5도다.

  • 30일 ‘레츠 프레시 투데이’ 기자 간담회에서 우창균 신세계엘엔비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디조닷컴
    ▲ 30일 ‘레츠 프레시 투데이’ 기자 간담회에서 우창균 신세계엘엔비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디조닷컴

    신세계엘앤비는 국내 맥주시장의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지난해 7월부터 맛과 가성비가 특징인 신개념 발포주 ‘레츠’ 개발에 착수했다.

    마기환 신세계엘앤비 영업 상무는 “최근 물가 상승과 더불어 가성비 소비 트렌드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가볍게 음주를 즐기는 ‘홈술’ 문화도 대세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이는 수입 맥주 대비 가격이 저렴한 발포주 수요의 증가로 이어졌다”며 시장 변화에 발맞춰 출시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신세계엘앤비가 자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수입맥주 가격이 오르면서, 올해 1~3월 기준 한 캔에 2천원 이하인 발포주 매출은 전년 대비 약 4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대비 2021년 국내 수입맥주 매출은 20%가량 감소했다.

    마 상무는 “이번 신제품 레츠의 올해 매출은 100억 원을 예상한다”며 “기존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편의점, 할인 점 등 지역 공략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신제품 ‘레츠 프레시 투데이’ 브랜드 모델 박정민 배우 / 사진=신세계L&B 제공
    ▲ 신제품 ‘레츠 프레시 투데이’ 브랜드 모델 박정민 배우 / 사진=신세계L&B 제공

    신세계엘앤비는 4월 1일 이마트24 등 편의점을 시작으로, 이마트 등 대형마트를 비롯해 일반 음식점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주력 고객층인 MZ세대와 소통과 공감을 위해 브랜드 이미지에 부합하면서 소비자에게 친숙하고 도전적인 이미지의 배우 박정민을 공식 모델로 발탁하고, 대대적인 광고 캠페인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박정민은 자신의 이미지가 레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진한 보리의 향과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아 젊은 층이 선호할 것 같다”고 말했다.

    우창균 대표이사는 “이번 발포주 브랜드 론칭으로 신세계엘앤비가 와인 1위 수입사를 넘어 진정한 종합주류 유통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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