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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여행객이 무격리로 입국 가능한 국가는 총 39개국, 그 중 아동이 무격리로 입국할 수 있는 국가는 35개국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나투어가 외교부 및 각국 대사관, 관광청을 통해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조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여행객의 주요 해외여행지 가운데 무격리로 입국 가능한 국가는 총 39개국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영국, 프랑스, 스위스 등 유럽이 19개국으로 가장 많았다. 우리나라 여행수요 비중이 높은 동남아 지역은 최근 방역조치를 완화하면서 국경을 개방하는 곳이 증가하고 있다. 4월부터는 말레이시아 입국시에도 격리가 면제될 예정이다.
또한, 39개국 중 코로나 백신 미접종자의 입국이 허용되는 국가는 26개국으로 확인됐다. 유럽이 19개국이고 베트남, 두바이 등도 백신 접종여부와 상관없이 무격리 입국이 가능한 상황이다. 다만, 지역에 따라 입국시 출발 1~2일전 PCR 음성확인서나 항원검사서 혹은 백신접종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아동의 출입국이 자유로운 지역도 있다. 사이판, 괌, 싱가포르, 호주 등 35개국은 동반하는 부모가 입국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대부분 만 12세 미만 아동에 대한 PCR 검사 및 백신접종 증명을 면제해주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입국시 만 6세 미만까지만 격리가 면제되기 때문에, 미취학 아동 동반 가족 여행 수요가 많은 사이판, 괌, 필리핀 등의 예약 증가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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