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월요일(21일)부터 해외 입국 절차가 간소화되고, 예방접종 완료자의 입국 시 격리가 면제된다.

질병관리청은 3월 21일(월)부터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모든 노선의 입국자를 대상으로 검역 정보 사전입력시스템(Q-Code)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입국자는 국내 입국 전 해당 시스템을 통해 발급 받은 QR코드를 검역 심사 시 제시하면 검역이 완료된다. QR코드는 검역 정보 사전입력 시스템 누리집(https://cov19ent.kdca.go.kr)에 접속해 본인의 개인정보와 유전자 증폭(PCR) 검사 음성확인서(출발일 기준 48시간 이내 검사 후 발급), 예방접종증명서, 건강상태 질문서 등 검역 정보를 사전에 입력하고 증명서를 첨부하면 바로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받은 QR코드는 이메일로 전송할 수 있으며, 인쇄하거나 휴대전화 사진 등으로 저장해 사용하면 된다.

21일부터는 예방접종 완료자의 입국 시 격리도 면제된다.

예방접종 완료자는 국내에서 2차 접종 후(얀센은 1회) 14일이 지나고 180일 이내이거나 3차 접종을 마친 경우 해당한다. 국내 접종 이력은 검역 정보 사전입력시스템과 자동 연계되어 예방접종완료자의 격리면제 구분에 활용할 예정이다. 단, 접종 이력 자동연계 대상자도 사전입력시스템을 통한 검역 정보 입력이 필요하다. 또한, 3월 21일 이전에 입국한 국내 접종자는 소급 적용하여 3월 21일에 일시 격리해제된다.

해외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한 이후 국내 보건소에 방문하여 접종 이력을 등록한 적이 없는 입국객은 4월 1일부터 사전입력시스템에 직접 접종 이력을 입력하고 증명서를 첨부하면 격리면제 대상자로 구분된다. 단, 모든 입국자 대상 입국 1일차 PCR과 입국 6~7일차 신속항원검사(RAT)를 실시할 계획이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앞으로는 인천국제공항 외에도 지방 공항 등의 개항 일정에 맞추어 단계적으로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 적용을 확대해나가 입국객의 편의를 더욱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