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주류·펫카페 등 ‘특화 매장’ 마케팅 펼치는 유통업계

기사입력 2022.03.16 14:29
  • 유통업계가 오프라인 매장의 차별화를 통한 마케팅 전략으로 ‘특화 매장’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특화 매장은 MZ세대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세분화되는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공간 구성,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등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 플래그십 스토어 ‘GS25전주본점’ / 사진=GS25 제공
    ▲ 플래그십 스토어 ‘GS25전주본점’ / 사진=GS25 제공

    편의점 GS25는 와인부터 지역 명주까지 1000여 종의 주류를 선보이는 특화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플래그십 스토어 ‘GS25전주본점’은 전체 60평의 면적 중 20평은 주류 전용 공간으로 이뤄져 있으며, 40평은 일반 매장 공간으로 마련됐다.

    주류 전용 공간은 지역의 명소이자 만남의 장소를 의미하는 ‘Z Planet’이란 점포 콘셉트로, 와인 전문숍 느낌의 고급스러움이 강조됐다. 또한 5대 샤또 포함 와인 600여 종, 양주(위스키, 리큐르, 보드카) 300여 종, 기타(전통주, 수제맥주) 100여 종 등 전체 1000여 종의 다양한 주류 상품들이 준비됐다.

  • 던킨 건대입구역점 / 사진=던킨 제공
    ▲ 던킨 건대입구역점 / 사진=던킨 제공

    던킨은 고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고 MZ세대의 취향을 적용한 건대입구역점을 오픈했다. 건대입구역점은 가장 맛있는 도넛을 위한 던킨의 변화를 추구하는 ‘뉴웨이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품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서비스 등 모든 부분에서 프리미엄을 지향한다. 매장은 화사한 캠퍼스의 분위기와 MZ세대의 개성을 반영해 탄생한 제품과 신선한 샐러드, 샌드위치 등도 다양하게 판매한다.

    커피 전문점 브랜드도 다양한 특화 매장을 선보였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한강 전경의 매장,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펫 파크 공간 등 이색 매장을 잇따라 오픈했다. 지난 2월 경기 여주의 자유컨트리클럽 내에 ‘여주자유CC점’을 오픈했다.

    이디야커피는 국립경주박물관에 직영점을 오픈하며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영역을 확장했다. 국립경주박물관점은 톤온톤 배색 인테리어를 적용해 고풍스러운 박물관 분위기와 주변 자연경관을 만끽하며 커피와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커피빈은 늘어나고 있는 국내 펫팸족에 주목해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 가능한 매장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할리스도 제주도에 반려동물 친화 공간을 갖춘 ‘제주연북로점’을 열었다.

  • 코닥어패럴 X 필름로그 / 사진=코닥어패럴 제공
    ▲ 코닥어패럴 X 필름로그 / 사진=코닥어패럴 제공

    문구기업 모나미는 성수동에 MZ세대를 위해 직접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모나미스토어를 오픈했다. 모나미스토어 성수점은 ‘모나미 팩토리’를 주제로 일상에서 잊혀간 생각과 기록들을 모나미 제품으로 그려 표현할 수 있는 체험공간이다. 이는 1963년 과거의 모나미 성수동 공장에서 모티브를 얻어 미래지향적으로 재해석해 공장의 옛스러움과 현대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코닥어패럴은 최근 필름카메라 이용자 수가 증가로 필름현상소 및 카메라 숍 ‘필름로그’와 협업해 필름현상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 코닥어패럴 X 필름로그 협업은 코닥어패럴 매장 내에 필름 현상서비스를 의뢰하는 필름로그 무인 접수함으로 운영된다.

    이번 협업은 130여년 필름 역사를 지닌 코닥(KODAK)의 헤리티지를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로서 브랜드 친밀도를 제공한다는 것 외에도, 희귀해진 로드샵 필름 현상소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사용자 편의를 도모한다는 시너지를 제공한다. 협업매장은 백화점 3곳 및 대구동성로 등 전국 20개로 확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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