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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가 우크라이나 난민 구호를 위해 100만 유로(한화 기준 약 13억6000만원)를 기부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적십자, 유엔난민기구(UNHCR)와의 협력 하에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국제 인도주의 프로젝트와 더불어 이탈리아 지역의 난민 수용에 초점을 둔 지역 구호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페라리 본사가 위치한 에밀리아 로마나 주를 통해 전달된다.
또한, 마라넬로, 피오라노, 포르미지네 지역의 체르노빌 협회 등 페라리 본사 인근 지역에 거주하게 될 우크라이나 난민을 지원하는 NGO 단체에도 성금이 전달된다.
이와 함께 페라리는 현재 상황을 고려해 추후 발표가 있을 때까지 러시아 시장을 위한 차량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계속해서 우크라이나 상황을 주시해 모든 규칙과 규정, 제제 사안을 준수할 계획이다.
페라리 베네데토 비냐 CEO는 "페라리는 현 상황에 대해 조속한 대화로의 복귀와 평화적인 해결을 바라고 있다"며, "더 이상 고통받는 이들에게 무관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페라리는 현재 인도주의적 위협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모든 사람들과 언제나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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