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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차, 전 세계 매장 1600호점 돌파…맞춤형 현지화 전략 통해

기사입력 2022.03.10 15:13
  • 티(Tea) 음료 브랜드 공차가 눈에 띄는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코로나로 전 세계 카페시장이 침체된 상황에도 1600호점을 돌파했다.

    공차는 국가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현지화 전략으로 2020년 말 기준 1415개였던 매장 수가 1년 사이 1661개로 늘었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매장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나라는 한국으로, 약 100개의 신규 매장이 오픈했다. 이어 뉴욕, 일본, 멕시코, 호주, 필리핀, 인도네시아가 뒤를 이었다.

  • 사진=공차 제공
    ▲ 사진=공차 제공

    공차는 국가별 시장 상황을 철저히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 맞춤형 현지화 전략과 적극적 투자를 성공 비결로 꼽았다. 또한, 배달 및 온라인 주문 서비스 적극 도입, 신규 점주에 대한 적극적 지원, 최적화된 입지 선정으로 접근성 높은 매장 오픈 등을 진행했다.

    한국에서의 성공 요인으로는 메뉴 경쟁력을 꼽았다. 티와 어울리는 트렌디한 식재료를 발굴해 딸기, 망고, 초당옥수수 등 새로운 티 음료를 제안하며 연이은 히트를 기록하고 있다.

    ‘공차 배달’의 경쟁력 또한 주효했다. 2020년 3월부터 본격적인 배달 서비스 도입으로 배달 매출을 높였다. 미국 뉴욕의 경우는 새로운 점주와 직원들에 대한 투자, 고객관계관리 시스템(CRM) 도입, 구글, 페이스북 등 온라인 플랫폼 활용, AI 기반의 위치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통한 효과적인 위치 선점 등이 성공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외에도 충성도 높은 시장 확대, 모바일 앱과 프로모션 활성화, 픽업 서비스, 배달 전용 매장 도입 등 전 세계 다양한 지역에서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한 점이 매장 증가 요인으로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박재홍 공차 글로벌 CFO 전무는 “공차는 올해 전 세계 2,000여 개 매장 돌파를 목표로 여러 국가에 새롭게 진출할 것”이며, “코로나19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룬 공차만의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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