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에는 다채로운 문화와 예술, 음식 등이 공존하는 특성 덕분에 지역의 풍부한 문화예술 자원과 인프라를 일년 내내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매년 3월은 ‘두바이 아트 시즌’으로 도시 곳곳에서 문화예술 행사가 열리는데 대표적으로 ‘아트 두바이’, ‘시카 아트 앤 디자인 페스티벌’ 그리고 ‘월드 아트 두바이’가 있다.

아트 두바이(Art Dubai)는 중동을 대표하는 국제 아트 페어로 매년 3월 두바이에서 열린다.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한 아트 두바이는 중동과 주변 지역(아프리카 및 남아시아)의 예술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며 세계적인 아트 페어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전통적인 서구 주도의 지리적 범위와 서사를 넘어 예술에 대한 새롭고 흥미로운 글로벌 관점을 제공하고 폭넓은 대화를 제안한다. 두바이의 풍부한 문화유산과 현대미술에 대한 신진 예술가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동시에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대륙, 라틴 아메리카에 걸쳐 저명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바탕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올해는 44개국에서 100명 이상의 예술가들이 참가하며, 디지털과 암호화폐를 예술로 풀어낸 특별 전시가 마련된다. 올해 아트 두바이는 오는 3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마디낫 주메이라(Madinat Jumeirah)에서 열린다.

시카 아트 앤 디자인 페스티벌(SIKKA Art & Design Festival)은 두바이 문화예술진흥원(Dubai Culture & Arts Authority)에서 주최하는 연례 행사로, 지역 예술가들을 지원하고 알리는데 주력하는 한편 행사를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하는데 힘쓰고 있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하여 그 명칭을 시카 아트 페어(SIKKA Art Fair)에서 시카 아트 앤 디자인 페스티벌로 바꾼 이번 행사에서는 그 이정표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10년 동안의 여정이 담긴 예술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행사가 열리는 기간동안 각종 미술전시회, 음악공연, 영화 상영회, 워크숍, 토크세션, 즉흥 퍼포먼스 등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참여하고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 기간 두바이를 방문하는 여행자들은 색다른 볼거리를 즐길 수 있으며 세계적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동 예술가들의 아트 세계도 체험할 수 있다. 시카 아트 앤 디자인 페스티벌은 오는 3월 15일부터 24일까지 열흘동안 두바이의 옛모습을 간직한 알 파히디 역사지구(Al Fahidi Historical District)에서 무료로 개최된다.

중동의 증가하는 예술품 수요에 발맞춰 올해로 8회차를 맞이한 월드 아트 두바이 2022가 오는 3월 16일부터 나흘간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Dubai World Trade Centre)에서 개최된다. 월드 아트 두바이는 중동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아트 페어로 전 세계 다양한 예술가들의 현대 미술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그림, 판화, 조각은 물론 디지털 아트에 이르기까지 모든 형태의 예술이 다양한 방법으로 전시 및 판매된다. 올해는 300여명이 넘는 유명 작가들과 떠오르는 신진 예술가들의 작품 4,00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