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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경북·강원 산불 피해 지역에 성금·구호물품 전달

기사입력 2022.03.07 13:35
  • 유통업계가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강원 지역에 성금과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등 온정의 손길을 모으고 있다.

  • 사진=오비맥주 제공
    ▲ 사진=오비맥주 제공

    오비맥주는 사단법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동해시 이재민에게 재난 구호용 생수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오비맥주 기부금으로 마련한 12,000병(500ml기준)의 생수를 강원도 동해시청을 통해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긴급 구호품과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강원도 동해시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생수 등을 지원하게 했다”며 “더 이상의 피해가 없이 조속히 복구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랜드그룹과 대한적십자사는 강원·경북 산불 피해지역 주민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랜드는 지난 6일 이번 산불로 인한 대규모 피해를 입은 경상북도 울진, 강원도 강릉 등 현장에 직접 방문해 긴급 대피한 주민들에게 당장 필요한 물품을 조사하고,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이불 및 의류 등 생필품 위주로 구성된 지원 물품을 신속히 전달했다. 이번 물품 지원을 위해 이랜드재단을 주축으로 이랜드월드, 이랜드리테일, 이랜드파크 등 이랜드그룹의 3개 법인이 뜻을 모았다.

    오뚜기는 울진 삼척 산불 피해 지역에 진라면 등 컵라면과 오뚜기 컵밥 1만 6천여개의 자사 제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오뚜기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과 피해 복구 인력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구호물품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제공
    ▲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제공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의 약 1억 원 상당의 의류를 긴급 공수하여 동해 시청에 전달했다. 해당 구호물품은 산불로 인해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쌀쌀한 현지 날씨를 고려하여 지역 이재민들이 따뜻하게 입을 수 있는 경량다운 점퍼와 긴팔 티셔츠, 양말 등으로 구호 물품을 구성했다.

    GS리테일은 경북 울진군, 강원도 삼척시, 동해시 피해 주민을 위한 긴급 구호 물품 2만여 개를 각 현장 지휘 본부에 전달했다. 강원도 강릉과 원주, 경북 경산에 위치한 물류센터를 통해 긴급히 물품 지원에 나섰으며, 경북 및 강원 지역 등을 담당하는 GS25 임직원들도 물품 하차 및 정리 등 지원을 위해 자발적으로 도움의 현장에 동참했다. 이번에 전달된 긴급 구호물품은 컵라면, 음료수, 생수, 빵 등 피해 지역에서 급하게 요청한 먹거리 중심으로 이뤄졌다.

    신세계그룹은 경북 울진과 강원 강릉 등 동해안 지역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구호 성금 5억원을 기부한다고 7일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이 성금과 별도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임시 거주시설에서 생활 중인 이재민과 구호 인력에게 꼭 필요한 생필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산불 피해가 심각한 강원·경북 지역 지자체와 협의해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동해점·포항이동점·강릉점 등 피해지역 인근 점포를 통해 이재민들이 긴급하게 필요한 생수·간식류·이불·핫팩 등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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