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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입차 판매는 1월 대비 증가했지만 여전히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물량 부족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1만9454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1월 대비 12.1% 증가, 전년 동기 대비 12.7% 감소한 수치다. 2월까지 누적 대수는 3만6815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5% 감소했다.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5970대, BMW 5656대, 아우디 1227대, 폭스바겐 1108대, 볼보 1047대, 포르쉐 777대, 미니 732대, 쉐보레 535대, 렉서스 474대, 지프 441대, 토요타 279대, 혼다 256대, 링컨 220대, 랜드로버 190대, 푸조 183대, 포드 180대, 마세라티 52대, 벤틀리 35대, 롤스로이스 23대, 캐딜락 20대, 재규어 17대, 람보르기니 17대, DS 8대, 시트로엥 7대였다.
배기량별 등록 대수는 2000cc 미만 1만1596대(59.6%), 2000~3000cc 미만 5633대(29.0%), 3000~4000cc 미만 1517대(7.8%), 4000cc 이상 207대(1.1%), 기타(전기차) 501대(2.6%)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7041대(87.6%), 미국 1404대(7.2%), 일본 1009대(5.2%)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9377대(48.2%), 하이브리드 5184대(26.6%), 디젤 3135대(16.1%),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257대(6.5%), 전기 501대(2.6%) 순이었다.
구매 유형별로는 개인이 1만1507대로 59.1%, 법인은 7947대로 40.9%였다. 개인 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3682대(32.0%), 서울 2474대(21.5%), 부산 674대(5.9%) 순이었고, 법인 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912대(36.6%), 부산 1768대(22.2%), 대구 1020대(12.8%) 순으로 집계됐다.
2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350 4MATIC(1176대), 메르세데스-벤츠 E 250(969대), BMW 520(851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임한규 부회장은 "2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 확보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으나 반도체 수급에 따른 물량 부족으로 전년 동기 대비는 감소했다"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