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고속도로 ‘암행순찰차’ 과속단속 확대…3월부터 과속 위험 노선 집중 투입

기사입력 2022.03.04 11:09
  • 3월부터 암행순찰차를 이용한 과속단속이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경찰청은 모든 고속도로 암행순찰차에 과속단속 장비를 탑재해 과속단속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고속도로에서는 고정식 단속카메라를 통해 과속차량을 단속했지만, 운전자들이 카메라 앞에서만 속도를 줄이고 통과 후 다시 과속하는 사례가 꾸준히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에 경찰청은 주행 중 과속단속이 가능한 탑재형 장비를 개발해 지난 12월부터 2월까지 3개월간 시범 운영해, 기간 내 전체 고속도로에서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76%(17건→4건 / 잠정), 사망이 89%(9명→1명 / 잠정) 각각 감소하는 등 과속사고 억제에 효과적임을 확인했다.

  • 경찰청은 3월부터 통행량이 상대적으로 적고, 직선 구간이 많이 포함되는 등의 과속 위험 노선(인천공항, 경부, 서해안, 중부내륙, 당진영덕, 천안논산, 동해, 광주대구, 중앙, 광주원주)을 중심으로 암행순찰차를 집중적으로 투입하는 등 가시적 단속 활동을 계속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올해 중에 고속도로 내 모든 암행순찰차(42대)에 ‘차량탑재형 교통단속 장비’를 확대 설치하여 “언제 어디서든 과속 단속될 수 있다”라는 인식 전환과 함께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감소하도록 계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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