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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쉘과 손잡고 '전동화∙탄소중립' 속도 낸다

기사입력 2022.02.25 16:30
  • 현대차 장재훈 사장(오른쪽)과 쉘 하이버트 비제베노 다운스트림 사업총괄대표가 넥쏘 수소전기차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현대차 제공
    ▲ 현대차 장재훈 사장(오른쪽)과 쉘 하이버트 비제베노 다운스트림 사업총괄대표가 넥쏘 수소전기차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현대차 제공

    현대차가 쉘과 친환경 사업 분야에서의 폭넓은 협력으로 전동화 및 탄소중립 이행을 가속화한다.

    현대차는 쉘과 친환경 밸류체인(가치사슬) 전반에서 양사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현대차는 전동화 사업체제로의 전환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힘을 보탠다. 쉘은 그린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모멘텀 확보를 기대한다.

    현대차와 쉘은 중점 협력 분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저탄소 에너지 솔루션, 수소, 디지털을 선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포괄적 협력을 추진한다. 먼저 현대차와 쉘은 글로벌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다각적 협업을 시작한다.

    특히 전기차 수요의 빠른 증가가 예상되는 아시아 국가 중심으로 쉘의 주유소 네트워크를 활용해 충전 인프라를 조기에 늘리고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쉘은 80개 국가에서 약 4만5000개의 주유소를 보유한 이 분야 세계 1위다.

    현대차와 쉘은 RE100의 취지와 탄소중립 달성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아래 각사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사용과 탄소배출 감축도 적극 확대한다. 양사는 수소 생태계 발전와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 강화에도 합의했다.

    현대차는 쉘의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솔루션 도입 등을 통해 전 세계 생산 시설 전력을 2045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

    쉘의 경우 향후 전 세계 사업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내연기관 차량을 친환경차로 변경 시 현대차의 수소전기트럭 및 배터리 전기차의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현대차 장재훈 사장은 "쉘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친환경 사업 영역에서 혁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 특화 역량을 활용해 전기차와 친환경 에너지 신규 수요 창출과 시장 확대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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