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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로코는 처음이라"…안효섭·김세정의 色다른 '사내맞선'

기사입력 2022.02.25.16:17
  • 안효섭과 김세정이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던, 색다른 매력을 예고했다. "로코라 선택했다"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두 사람이 '사내맞선'을 통해 어떤 모습과 케미를 보여줄 것인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 사내맞선 제작발표회 / 사진: SBS 제공
    ▲ 사내맞선 제작발표회 / 사진: SBS 제공
    25일 SBS 새 월화드라마 '사내맞선'(극본 한설희·홍보희, 연출 박선호)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박선호 감독과 배우 안효섭, 김세정, 김민규, 설인아가 참석했다.

    '사내맞선'은 얼굴 천재 능력남 CEO 강태무(안효섭)와 정체를 속인 맞선녀 직원 신하리(김세정)의 스릴 가득 '퇴사 방지' 오피스 로맨스 드라마.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된 바 있는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박선호 감독은 "원작이 워낙 인기가 많았는데, 굉장히 귀엽고 발랄한 이야기다"라며 "즐겁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소재라고 생각했다. 여기에 작가님들께서 좀 더 드라마적으로 재구성을 잘 해주신 덕분에 좋은 배우들과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라고 소개했다.

  • 안효섭은 빼어난 외모와 타고난 재력, 뛰어난 사업 능력까지 모든 것을 갖춘 완벽한 CEO '강태무'를 맡는다. 안효섭은 "겉으로는 냉철하고 도도하고, 차가워 보이지만 안을 들춰보면 사실 유치한 소년이 살고 있다"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박선호 감독 역시 "안효섭 배우가 생각보다도 귀엽고 재기발랄한 면이 있다. 좋게 포장하면 소년이지만, 가끔 초딩같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안효섭의 색다른 재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안효섭은 "전작들이 생각보다 무거운 작품이 많았다. 이번 대본을 읽으며 스트레스 없이 읽혔다. 정신건강을 위해 이런 유쾌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또다른 이유는 로맨틱 코미디여서다. 지금까지 시청자 여러분께 그런 모습을 많이 못 보여드렸다. 로맨스는 물론이고, 코미디적인 부분도 꼭 도전해보고 싶어서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전작에서 보여준 적 없던 색다른 캐릭터인 만큼, 어떻게 준비했는지 묻자 "강태무라는 친구는 본인을 굉장히 사랑한다. 나르시즘이 강하기 때문에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역할이라 '난 잘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말투가 일반적이지 않고, 역할 자체가 판타지 속에나 살법한 인물이라 최대한 태무의 성격을 극대화시켜 보이기 위해 톤을 다르게 잡았다"라고 설명했다.

  • 이러한 안효섭과 로맨스를 그려갈, 맞선을 망치러 나갔다가 자신의 회사 대표와 마주치며 정체를 숨겨야 할 위기에 처하는 직원 '신하리'는 김세정이 맡는다. 김세정은 "친구대신 맞선을 나갔다가 사내맞선이 된 인물"이라고 소개하며 "그동안 로맨스를 보여드린 적이 없어서 새로운 도전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바로 전작인 '경이로운 소문'과는 극과 극 매력이 보여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세정은 "이전 작품에서는 액션을 준비했다면, 이번에는 어떤 스타일링이나 외적인 부분에 대해 신경을 썼고, 어떻게 해야 사랑스러워 보이고, 사랑하는 것처럼 보일까 고민했다"라며 "제가 보고있는 그대로가 카메라에 담긴다고 믿기 때문에 안효섭 배우가 보여주고자 하는 태무를 알아가고, 사랑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안효섭은 김세정과의 호흡에 대해 "제가 상상했던 것보다도 해맑았다"라며 "항상 웃는 모습으로 에너지를 뿜뿜해주셔서 힘을 많이 얻는다"라며 "저도 긍정적인 것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좋은 시너지가 나온 것 같다. 연기도 정말 잘하고, 성실하고, 주도면밀하고, 정말 파트너로서 최고라고 생각한다"라고 칭찬해 두 사람이 보여줄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여기에 강태무의 비서실장 '차성훈' 역의 김민규, 신하리의 절친이자 재벌가 외동딸인 '진영서'로 분하는 설인아의 로맨스까지 더해진다. 김민규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 "무뚝뚝하고 차가워 보이지만, 자본주의에 찌든 캐릭터"라며 "이런 사람이 연애를 하면 어떻게 변할까에 중점을 두고 역할을 준비했다"라고 소개했다.

    설인아는 "재벌가의 맞선에 질려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를 바라는 캐릭터"라며 "운명적인 남자를 찾아 끝없이 직진한다. 영서가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많이 망가지게 되는데, 극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두 사람이 그릴 로맨스는 어떤 모습일까. 김민규는 "태무와 하리가 소년소녀한, 풋풋한 로맨스라면 저희는 좀 어른 로맨스를 보여줄 것 같다"라고 설명했고, 설인아는 "선을 못 넘는 남자와 선을 넘으려고 하는 직진녀의 모습이 담긴다"라고 답해 이들이 보여줄 로맨스에도 궁금증이 더해진다.

  • 이처럼 다채로운 '로맨스 맛집'을 예고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사내맞선'은 오는 28일(월)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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