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종합] '결사곡3' 연출·배우 교체에도 호흡 이상 無

기사입력 2022.02.24.16:20
  • '결사곡3' 온라인 제작박표회 / 사진: TV CHOSUN 제공
    ▲ '결사곡3' 온라인 제작박표회 / 사진: TV CHOSUN 제공
    연출자와 주연 배우 일부 교체를 단행한 '결혼작사 이혼작곡3'이 시청자를 잘 설득할 수 있을까.

    24일 TV CHOSUN 새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3'’(극본 피비(Phoebe, 임성한), 연출 오상원)(이하 ‘결사곡3’)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오상원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주미, 전수경, 이가령, 이민영, 전노민, 문성호, 강신효, 부배, 지영산, 이혜숙이 참석했다.
  • '결사곡3' 온라인 제작박표회 / 사진: TV CHOSUN 제공
    ▲ '결사곡3' 온라인 제작박표회 / 사진: TV CHOSUN 제공
    '결사곡3'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 작품은 지난 시즌 말미, 세 주연 커플의 새 인생을 예고하며 막을 내렸다.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이 폭발하던 상황에서 극 중 주요 캐릭터로 활약한 이태곤, 성훈, 그리고 김보연이 시즌3 미합류 소식을 전하며 후속 제작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세 사람의 자리를 채운 배우는 강신효, 지영산, 이혜숙. 무엇보다 이번 시즌의 새 얼굴로 나선 이들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세 배우와 함께 이번 시즌에 합류한 오상원 감독은 "시즌 1, 2와 달리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해서 연출로서도 부담감이 있기는 하다. 배우들이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했고, 시청자들이 공감하실 수 있도록 사실적으로 연출하려고 했다"며 "시즌 1, 2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결사곡3' 온라인 제작박표회 / 사진: TV CHOSUN 제공
    ▲ '결사곡3' 온라인 제작박표회 / 사진: TV CHOSUN 제공
    강신효, 지영산, 이혜숙 배우도 중도 합류하는 소감을 전했다. '판사현' 역을 맡은 강신효는 "워낙 화제의 작품이었기 때문에 부담감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촬영 들어가기 전에 감독님과 작가님이 많은 조언을 해주셨고, 촬영 들어가서도 배우분들이 많이 챙겨주셨다. 저에게는 부담감이 좋은 자극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유신'을 연기한 지영산은 "배우가 바뀌면 힘든 부분이 있을 텐데, 새 시즌이 들어가는 상황이라 스타트를 함께 한다는 생각으로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했다"며 "하지만 사람인지라 어깨 위에 짐이 더 늘어나더라. 초반에 많이 헤매기도 했다. 감독님이 믿어주셔서 부담감을 덜 수 있었다"고 오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 '결사곡3' 온라인 제작박표회 / 사진: TV CHOSUN 제공
    ▲ '결사곡3' 온라인 제작박표회 / 사진: TV CHOSUN 제공
    연기 인생 40년 만에 처음으로 배역 교체로 합류해 봤다는 이혜숙 역시 그간의 고민을 토로했다. 그는 "제가 연기 생활 40년 만에 남이 했던 역할을 하게 된 건 처음"이라며 "김보연 선배님이 넘사벽 캐릭터로 너무 잘 해주셨는데 제가 중간에 합류해달라는 전화를 받아서 굉장히 두려움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대본을 받고 새로운 연기를 하고 캐릭터를 만들 때마다 어려움이 있지만, 김동미 역할은 특히나 부담이 됐다"며 "나름대로 부담을 가졌지만, 임성한 작가님의 글을 보면서 '힘이 있구나' 싶었다. 제 나름대로의 색깔과 연기의 폭을 김동미의 역할에 스며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면서 찍고 있다"고 덧붙였다.
  • '결사곡3' 온라인 제작박표회 / 사진: TV CHOSUN 제공
    ▲ '결사곡3' 온라인 제작박표회 / 사진: TV CHOSUN 제공
    이들과 새로운 호흡을 맞춰야 했던 배우들은 오히려 걱정이나 어려움이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워낙 연기파 배우들이 모인 만큼 중도 교체 상황도 소화하기 어렵지 않았다고 했다.

    '사피영' 역의 박주미, '부혜령' 역의 이가령이 상대역이 바뀌게 된 소감을 전했다. 박주미는 "크게 어려움은 없었다. 연기자는 주어진 역할에 충실해야 하기 때문에 다들 연기를 진정성 있게 잘 해주셔서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가령 역시 "강신효 배우가 '판사현이다'하면서 연기를 해주셔서 부담되는 점은 없었고, 오히려 새로운 분과 판사현-부혜령으로 만나 설렘이 있다"고 새로운 마음가짐을 전했다.
  • '결사곡3' 온라인 제작박표회 / 사진: TV CHOSUN 제공
    ▲ '결사곡3' 온라인 제작박표회 / 사진: TV CHOSUN 제공
    '이시은' 역의 전수경은 드라마에 과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시즌2가 끝나고 나서 3가 어떻게 나올지 너무 궁금했다. 이상하게 이 작품은 찍고 나면 시청자 입장으로 보게 된다. 다른 커플이 어떻게 될지, 나는 어떻게 될지 너무 궁금하다"며 "작가님이 시즌 1, 2에 재료를 뿌려두셨다면, 시즌3에서는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하신다"고 귀띔해 시즌3의 차별화된 재미를 기대케 했다.

    이처럼 연출자와 배우 교체 속에서도 완벽한 호흡을 예고한 '결혼작사 이혼작곡3'는 오는 26일 밤 9시 TV CHOSUN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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