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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가 출범 첫 해인 지난해 2020년 대비 약 3배 성장한 134억 유로(한화 약 18조1000억원)의 순수익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지난해 순매출이 2020년 대비 14% 상승한 1520억 유로(한화 약 205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2배 이상 성장한 180억 유로(한화 약 24조3000억원)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이윤은 11.8%를 확보했다. 순이익 역시 3배 가량 증가한 134억 유로(한화 약 18조1000억원)로 크게 증가했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CEO는 "지난해 실적은 스텔란티스가 가장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서 명백한 성과를 냈음을 보여준다"며, "다양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회사가 구축될 수 있도록 기여한 각 지역, 브랜드 및 부서의 모든 스텔란티스 직원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또 이어 "우리는 앞으로도 다 함께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테크'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계획을 실행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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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는 지난해 10개 이상의 신차를 선보이며 다양성을 확장했다. 시트로엥 C4, 피아트 펄스, DS 4, 지프 그랜드 체로키, 지프 왜고니어, 마세라티 MC20, 오펠 모카, 오펠 락스-e, 푸조 308 등을 추가했다.
또한, 수소 연료 전지 중형 차량을 포함, 시장에 출시된 34개의 저공해 차량(LEV) 라인업을 통해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2020년 대비 160% 증가한 38만8000대의 저공해 차량을 판매했다. EU30에서는 배터리 전기 밴 판매 1위를 차지했다. EU30과 남미 지역에서는 상용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했으며, 사상 최대인 약 100만대의 픽업 판매고를 기록했다.
지역별 성과는 북미에서 지프 랭글러 4xe가 지난해 미국 리테일 분야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에 올랐다. 남미에서는 시장 점유율 22.9%를 기록했으며, 상용차는 30.9%를 차지했다.
유럽에서는 상용차 시장 점유율 33.7%를 차지했고, 푸조 208과 2008은 각각의 세그먼트에서 최다 판매 모델로 등극했다.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출하량은 6% 증가했으며, 대부분의 주요 시장에서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인도와 아시아태평양에서는 인도에서 개발∙제작된 시트로엥 올 뉴 C3 출시를 준비 중이다. 중국의 DPCA(Dongfeng Peugeot Citroen Automobile Company Ltd)는 10만대를 판매하며 2020년 대비 두배의 연 매출을 기록했다. 스텔란티스는 전년 동기 대비 30%의 성장을 이루며, 중국에서 4번째로 큰 애프터 마켓 부품 유통업체가 됐다.
마세라티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2.4%를 기록했으며, 북미와 중국에서 각각 시장 점유율 2.9%, 2.7%를 차지했다.
스텔란티스는 미국에서 글로벌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스텔란티스 미국 금융 서비스 기업'을 설립했고, 유럽에서도 같은 목적으로 BNP 파리바 펄스널 파이낸스, 크레딧 아그리콜 소비자 금융, 산탄데르 소비자 금융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